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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운> 배움

정 은하

 

신앙스쿨에 속한 온가족의 사랑을 받으며 성장한 저는, 홀로서기의 외로움을 몰랐습니다. 미국에서 한국에 온 지 2년쯤 되어서 아버지는 방학을, 저는 홈스쿨을 맞았습니다. 경이롭게도 일상이 풍부한 기도응답의 연속이라, 자연스레 <기쁨과 감사> 일기를 썼습니다. 하지만 한편으로는, ‘신=나사렛 예수’라는 전제에 의심이 들어 성경을 반박하고, 모범생들의 행동을 비판하기도 했습니다. 고2 여름, 퀴즈대회친구들과 러시아에서 개기일식을 보게 되었습니다. 문득, 사람은 불완전한 존재이기 때문에, 신은 이해 대상이 아니라 믿어야 하는 대상일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신실하신 어머니 가르침 덕분에 2,000년 전 이스라엘에서의 십자가 · 부활사건과 영생이 21세기 한국에 사는 ‘나’와 관계가 있음을 발견했습니다. 제 가슴에, “요한복음 1:1~5 진리”가 <믿음>의 닻을 내렸고, 물과 피로 천국시민증을 받았습니다.

2009년 1학기 <아름다운>군사훈련학교에서 <예배와 찬양> 기초필수를 재수강했습니다. 쉬울 거라 여겼는데 막상 범위가 깊고 넓어 온전히 알기까지 시간이 걸렸습니다. 처음에는 성령님께서 이끄셔서 1교시부터 7교시까지 스파르타식으로 수업에 참여했습니다. 보충수업에도 자유의지로 오는 수강생들이 많음에, 또 매 강의마다 타교 특별운동회 때만 경험할 수 있는 성령 충만의 역사하심에 놀랐습니다. 캡틴님은 복 받기 위한 예배도 훌륭하지만, ‘오직 구주를 경배하는 제사가 더 귀하다’고 하십니다. 찬양은 일어서서 두 손 들고 온 세포를 가사에 집중하기라고 말씀하십니다. 1부 성가연습 · 예배시간과 金 안내 · 예배시간은 제 소유가 아니므로, 아예 제외하고 re-스케줄 했습니다. 성가를 부를 때나 안내인사할 때나, ‘내가 웃는 게 웃는 게 아니’라, 성령님께서 저를 웃게 만드십니다. 운동 · 만화에 도피하는 제 버릇은 ‘예배·찬양홀릭’을 통해 없어졌고, ‘영의 해방’과 ‘참 자유’를 누리고 있습니다. 찬양으로 준비된 예배에서 그리스도의 메신저인 캡틴님을 통해 가장 투명한 방법으로 주님의 마음을 알게 됩니다.

저는 영국에서 영문학 심화과정 중 법에 관심이 생겨, 귀국해 사법시험을 준비했었습니다. 하루 14시간씩 공부만 하다 시험이 끝나 1년 만에 술을 조금 마셨고, 다음 날 5:30 예배당에 갔습니다. 캡틴님이 안 취하는 자라도 금주하라고 명하셨고, 그것마저 아시는 성령님의 섬세하심에 깜짝 놀랐습니다. 또 水저녁마다 있던 제 영어회화 봉사수업에 새 학생이 오는 날 새벽, 캡틴님은 그 학생이 얼마나 귀한지를 5분간 설명하셨습니다. 제 은사님께 엽서를 보냈는데, 다음 날 아침 캡틴님은 그 은사님의 캠퍼스 사역을 칭찬하셨습니다. 저는 <아름다운>지성소에서 시간과 돈의 투자로 구주를 범사에 인정함이 무엇인지 배워 갑니다.

여름 계절 학기에 <형통과 부요>를 학습했습니다. 물이 구덩이를 만나면 차기 전까지 흘러갈 수 없지만, 차면 다시 나아간다고 합니다. 정체된 제 길은 ‘주님과 동행함이 가장 큰 성공이며 형통’임이 고백될 때까지, 암흑기였습니다. 원래는 하나님 영광임에도 제 영광으로 취한 것을 내려놓고, 과거 기억을 레테 강(망각의 강)에 씻으며 고독한 심해 바닥에 이르자 예수님만 보였습니다. 우주의 먼지보다 작고 가벼운 존재인 저를, 그리스도 보혈의 공로로 구원해 주신 그 하나가 너무나 감사합니다.

지난 1학기에는 태어나서 처음으로 <아름다운>학교의 고난주간에 금식해 뜻있게 부활절을 맞았었습니다. 고난의 용광로가 불순물을 제거하고 정금을 만들듯, 여호와샬롬께서 제게 진짜 평안만을 주십니다. 그런데 인생에서 겪는 실패라는 ‘대상’의 고난보다, 소중한 사람과 단절되는 ‘관계’의 고난이 더 힘들더군요. 종교문제로 1년간 혈육의 父로부터 대화와 후원을 거부당하고 있습니다. 저는 단지 ‘아빠, 사랑해요’를 외치기 위해 전국노래자랑에 나갔을 정도로 유명한 파파 걸입니다. 지금도 제게 가장 소중한 ‘아빠 구원’을 위해 기도하면 3초 만에 눈물이 자동으로 나옵니다.

아이러니하게, 그로 인해 아바아버지께 아빠믿음을 위해 더 기도하고, 하늘에 계신 우리 아버지로부터 물질이 온다는 것을 깨닫게 되어 자유하게 되었습니다. “말라기 3:10”대로 십‘이’조로 야훼를 시험했고, 수업비 면제3번 · 50%할인 1회와 무료 여드름시술 · 아카라카 티켓 각1장을 얻었습니다. 세계 으뜸 회계사이신 아바아버지께 효녀이고자 노력합니다. 손익 따지며 피곤하게 살던 저는 cheap spirit(저렴한 생각)을 버렸고, 장기기증 서약하고, 기아대책 기부금 늘리고, 주위 축의금 챙기고, 플랜코리아·굿네이버스(과거)/관악청소년회관(현재)에서 봉사하는 등 구주께 제 가계부를 맡깁니다. 캡틴님께서 선물을 당신께 주지 말고 이웃과 나누라고 하셔서, 제 옷들 두 상자를 아름다운가게에 보냈습니다. 스티브 잡스 연설의 'Connecting the dots(점들이 연결됨)'처럼, 남에게 뿌린 모든 씨앗이 협력해 언젠가 제게 결실로 돌아오겠죠. <아름다운>배움터에서, ‘진정한 효도는, 아빠가 아바아버지께로부터 사랑을 흠뻑 받고 회심하시길 중보 하는 일이며, 타인에게는 특별은총의 도가니탕을 대접하는 일이며, 그로써 시대의 패러다임을 통찰하고 사역하는 일’임을, 터득하게 됩니다.

1학년 2학기에 특히 <기도>에 집중했습니다. <아름다운>예배당은 24시간 자율학습이 가능합니다. 성령의 단비로 샤워 않으면 사단이 게임 겁니다. 그 땐, ‘마귀가 꿈틀거리네? 꽉 밟아라!’ 율동과 함께 노래 부르며, 종이호랑이인 사단을 기도의 가위로 싹둑 자릅니다. 또 기도하면, 성령님께서 책임질 영혼들을 세밀히 알려주시고 전도하는 말들이 그 영혼에게 잘 스며들게 도와주십니다. 캡틴님이 방언을 강조하신 새벽수업 때, 보혜사 성령님께서 배우거나 들어보지 못한 제3외국어를 제게 주셨습니다.

식탐이 강한데 굶고 기도하면 신기하게도 행복합니다. 제 진로 때문에 3일 금식했는데, 자식이 배 굶주리면 애처로운지 “야고보서 1:2~8을 보라”고 머리에 선명한 글자가 보였습니다. 저와 지란지교 하는 벗의 동생이 아파서 2끼 중보 했는데, 다음날 좋아졌습니다. 그것은 행위 때문이 아닌, “말씀이 육신 되신” 예수님의 임재로 말미암은 것입니다. 은사보다 강한 생명의 말씀이 ‘마음’을 주관하게 되면, 말씀 그대로 하나님 형상대로 ‘육체’가 돌아가는 느낌입니다.

이제는 잠잠히 제로베이스에서 천국 주파수로 여호와라파께 안테나를 맞추고, 오직 말씀에 지배당하는, 깊은 ‘리스닝’을 연습해 보려고 합니다. 벗과 지란지교하며 혹은 <아름다운>셀에서 교제하며 들은 치유·환상·꿈·예언 간증에 은혜 받고, 그 은사를 가지신 분들이 부러워, 제게도 속히 하늘의 권세를 달라고 떼를 쓴 적이 있었습니다. 그러나 야훼를 한계 짓고 제 능력도 한계 짓고, 제 생각대로 ‘스피킹’만 한 것을 반성합니다. <아름다운>안식처를 통해, 제 분수는, 제 그릇은, 토기장이이신 하나님 언약대로임을 묵상하는 계기를 갖게 됩니다.

저는 씨의 축복으로 상속받은 다섯 달란트를, 수건에 싸두고 살아온 게으른 종이었습니다. 2010년 2학년이 되어 <충성> 달란트를 사모했습니다. ‘복음의(구원)’ 사람이면, 마땅히 ‘복음으로(믿음),’ ‘복음을 위하여(행동),’ 일 분 일 초의 객관적 시간표에 치열해야 한답니다. 캡틴님이 말씀하시길, 깡으로 두 다리로 달리지 말고, 성령의 오토바이를 얻어 타는 것이 관건이랍니다. ‘복음으로’ 노력하는 것이, 독기 품고 인간적 극기를 하는 것보다, 2배 이상 어렵긴 하지만, 드는 힘은, 1/2배 이하로 줄어드는 것 같습니다. 저도 훈련 중이라 잘은 모르지만요.

5月 주일 아침, 작지만 크게 보였던 순종을 했습니다. 대기시간 내 도착해야 하는 장소로 성가대원 임무를 마치고 출발했는데, 그 날 3가지에(를) 들었습니다. 제한된 순위 안에 들었고, 제가 전도한 동생으로부터 재발부위가 수술 없이 치유되었단 소식을 들었고, 순종하면 포도주가 물로 변하는 기적이 일어난다는 저녁설교를 들었습니다. 전 <순종>에 취약한데, 기적을 몹시 바라므로 순종을 전략과목으로 바꾸는 데 도전합니다. ‘주의 종들께 순종하기’같은 즐거운 숙제도 있지만, 겸손하기, 자아의 파쇄, 인본주의 버리기, 각 성도에 내재한 성령님 존대하기 등은 제게 난제입니다. 그래도 ‘내 알’을 깨어버려야, 독수리처럼 즐거운 비행을 하겠죠? <아름다운>학교에서 ‘신앙인의 위대함은, 삶이 자신을 속일지라도, 주님께 떳떳할 수 있게 우선순위를 지킴에 있다’는 교훈을 받습니다.

<아름다운>학교에는 성령님의 사랑과 성도간의 사랑이 흐릅니다. 브라보, 형제여! 브라바, 자매여! <아름다운> 배움이 사랑으로 ⌜전달 (곱하기) (무한)공감⌟되길, 예수 그리스도 존함으로 기도합니다.

 

정은하.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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