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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앙 간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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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도로 기적을 맛본 부부의 노래

                                                                 

                                                                성병학,조유리 부부(55회 사법시험 최종합격)

남편의 고백 – 그토록 교회를 싫어했던 내가 달라졌다

먼저 제 아내의 깊은 신앙심을 하나님의 축복으로 여기며 감사한 마음으로 글을 씁니다. 사실 아직도 저는 하나님을 잘 모릅니다. 하지만 조금씩 알아가고 있으며 점점 그 곁으로 다가가고 있습니다. 제가 사법시험에 합격할 수 있었던 이유를 어느 한 가지라고 말할 수는 없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을 누구보다 사랑하는 아내와 교회 셀 식구들의 기도와 정성이 없었다면 지금의 제가 존재할 수 없다는 사실만큼은 분명합니다. 아직도 아내의 모습을 잊지 못합니다. 아내는 제가 시험에 합격하기보다 교회에 같이 가주길, 시험 낙방을 실망하지 않고 같이 구원받기를 기도했습니다.

제가 교회를 다닌 지 이제 겨우 3년째입니다. 교회를 다니기 전과 후의 저를 돌아봅니다. 우선 시험 합격한 게 당장의 큰 변화입니다. 믿지 않는 사람들은 반문할 것입니다. 실력과 운으로 된 것이지 하나님을 믿어서 된 것이라고 할 수 있느냐고 말입니다. 물론 믿지 않는 사람도 합격했고 믿는 사람도 떨어집니다. 저보다 실력 있는 사람도 떨어진 경우가 있을 것이고 저보다 실력 없는 사람도 붙은 사람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중요한건 제 마음이 변했다는 사실입니다. 합격한 것 자체가 문제가 아니라 합격을 맞이하는 제 마음이 달라졌습니다. 다른 일에 쓰시기 위해 기회를 주신 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면서 앞날을 준비하게 됐습니다. 믿음이 부족한 제가 하나님을 더 알아가고자 하는 마음을 갖게 됐습니다. 그토록 교회를 비판하고 싫어했던 제가 바뀌었습니다. 제가 변했다고 느낀 순간 합격이 찾아왔습니다. 10년 동안 함께 교회 다니기를 바랐던 아내를 외면하고 공부에만 매달렸지만 합격하지 못했습니다. 그러나 교회 다니면서 합격 이상의 행복을 맛보고 아내와 교회를 함께 다니는 것만으로도 만족한 삶을 살 수 있다고 생각하니 거짓말처럼 합격했습니다. 처음부터 지금까지 무엇인가를 바라고 교회를 다니지는 않았지만 많은 교회 분들이 항상 저희를 응원해주셨습니다. 언젠가는 교회 셀 식구 분들을 비롯해 감사한 모든 분들께 받은 것 이상으로 돌려드릴 수 있기를 바랍니다.

아내의 고백 - 내 눈에는 희망만 보였다

저희 부부에게 허락하신 하나님의 은혜에 감사와 영광을 올립니다. 작년 겨울은 저희에게 예전보다 조금 더 춥고 힘들었던 시기였지만 동시에 또 다른 희망에 가슴 벅찼던 시기였습니다. 언제나 자신감 넘치던 남편이 제 앞에서 눈물을 흘리며 “미안해”라는 말만 되풀이 했습니다. 그 모습을 보며 마음이 미어져 서로 끌어안고 한참을 울었습니다. 하지만 이 슬픔은 앞으로 찾아올 축복을 더욱 감사히 받을 수 있는 밑거름이 될 것을 믿었습니다. 이 모든 일을 행하시는 이가 여호와시며 성취하실 이도 여호와시라는 것을 확신했기 때문입니다. 남편과 저는 2010년12월 결혼했습니다. 10년간의 열애 끝에 부부의 연을 맺었지만 축복보다 우려하는 사람들이 더 많았습니다. 남편은 미래가 불투명한 고시생이었습니다. 남편은 늦은 나이에 장교로 제대한 후 1년 여 만에 1차 시험에 합격했지만 군 생활로 모은 돈을 모두 썼습니다. 집안에서 도움을 받을 처지도 아니었습니다. 저는 그런 남편을 내조해야겠다는 마음하나로 결혼을 결심했습니다. 그동안 딸을 무조건 지지해주셨던 부모님도 눈물을 훔치시며 결혼을 허락하셨습니다. 돌이켜보면 하나님을 알지 못하는 시댁식구들에게 하나님의 향기를 전할 수 있는 첫 번째 기회가 아니었나 하는 생각이 듭니다.

“아름다운교회에서 예배와 기도, 성령님을 제대로 배웠다“

결혼과 동시에 대학동에 보금자리를 마련한 후 3개월가량을 등록할 교회를 찾지 못해 방황했습니다. 그때 ‘아름다운 교회’를 소개해준 사람은 다름 아닌 신랑이었습니다. 당시 교회도 다니지 않던 신랑이 “아름다운 교회에 많이 다니던데 방황하지 말고 그 교회 가봐”라고 무심히 던진 말 한마디가 제 인생에 다시없을 행운으로 찾아왔습니다. 사실 저는 오랫동안 신앙생활을 제대로 하지 못했습니다. 어린 시절 함께 살던 외할머니의 매질에도 아랑곳 않고 열심히 교회를 다녔지만 성장하면서 점점 하나님으로부터 멀어졌습니다. 무늬만 교인으로 십 수 년을 보냈습니다.

다행히 하나님을 가까이 하려는 열망이 생기며 이대로는 안 된다는 생각이 강해지던 중 아름다운교회를 만났습니다. 인치승 담임목사님의 말씀을 들으며 신앙생활의 기본부터 다시 배웠습니다. 하나님께서 기뻐 받으시는 예배와 찬양은 어떠해야 하는지, 기도는 어떤 마음과 자세로 드려야하는지, 성령님이 누구신지 등입니다. 가장 중요하고 가장 기본적인 것들이지만 이전에는 제대로 들어보지도 생각해보지도 못했었습니다. 신앙생활의 원리를 깨닫자 제 앞에 닥친 어떤 고난도 기도로 이겨낼 수 있으며 고난이 바뀌어 기쁨의 노래가 될 것이라는 확신이 들었습니다. 무엇이 제일 중요한 일인지도 알았습니다.

남편이 두 번째 2차 시험을 준비할 때 전 남편의 합격을 위해서 한 번도 기도하지 않았습니다. 오직 함께 예배를 드릴 수 있게 해 달라고만 기도했습니다. 2차 시험 결과는 낙방이었습니다. 남편은 제게 많이 미안해했지만 전 낙심하지 않았습니다. 남편에게 “난 오빠의 합격을 위해 한 번도 기도한 적 없어. 대신 오빠가 하나님을 만나게 해 달라고만 기도했을 뿐이야. 나에게 미안한 마음이 있으면 합격으로 보답하지 말고 나랑 같이 교회 나가주면 안될까?”라고 말했습니다. 남편은 바로 그 주일부터 저와 함께 예배를 드렸습니다. 그리고 다음 해 세 번째 2차 시험에서 또 다시 불합격했습니다. 저는 오히려 감사했습니다. 신랑이 이제 막 교회에 나오기 시작했는데 이대로 합격하면 어떤 믿음의 유익도 얻지 못할 것 같았기 때문입니다.

마지막 순간, 기도는 기적이 되어 돌아왔다

남편은 결혼하면서 5년만 공부하기로 약속했습니다. 네 번째 도전하는 2차 시험은 남편에게 주어진 마지막 기회였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세 번의 실패를 통해 남편을 부르셨습니다. 예배하고 기도하게 하시며 남편을 변화시키셨습니다. 저는 시험을 두 달가량 앞두고 새벽 4시에 일어나 1시간 이상 기도한 후 새벽예배를 드렸습니다. 그리고 퇴근하고도 또 따로 시간을 정해 30분씩 기도했습니다. 남편이 하나님의 쓰임을 받는, 빛과 소금의 역할을 하는 법조인이 될 수 있도록 간절히 아뢰었습니다. 기도할수록 하나님께서 남편을 통해 이루고자 하시는 특별한 계획이 있음을 더욱 확신하게 됐습니다. 교회 셀 식구들의 기도도 큰 힘이 됐습니다. 누군가 남편과 저를 위해 기도해주고 있다는 사실은 너무도 큰 힘이 됐습니다.

남편의 합격소식에 누구보다 먼저 기뻐해주시고 함께 눈물 흘려주신 분들도 셀 식구들이었습니다. 오랜 세월 하나님을 멀리하려고만 했던 제게 하나님께서는 어찌 보면 너무나도 짧은 시간의 기도와 믿음을 보시고 가장 적절한 때에 가장 큰 것으로 채워주셨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저희의 믿음이 대단해서가 아니라 저희를 통해 이루고자 하시는 계획을 이루시기 위해서 일하셨습니다. 겸손히 엎드려 기도하며 하나님께 온전히 맡기는 삶을 살겠습니다. 그것이 저희 부부를 위해 묵묵히 기도해주신 많은 분들께 보답하는 길이라 생각합니다. 신앙생활의 기본을 성경대로 가르쳐주신 담임목사님과 진심으로 기도해주신 모든 교회 식구들께 다시 한 번 감사드리며 모든 영광을 하나님께 돌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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