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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의 은혜

  

이 성수(사법고시 합격)

안녕하세요

간증부탁을 받고 어떻게 해야 하나 고민을 많이 했습니다만 제가 가지고 있는 것들을 공유해서 조금이나마 여러분들에게 도움이 되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어 이렇게 쓰게 되었습니다.

사실 요즘 저는 아름다운 교회에서 만큼 신앙생활을 잘 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가끔씩 제가 아름다운 교회에서 하나님을 만나고 의지하면서 하루하루 살아갔었던 때가 있었기에 지금 저의 모습을 반성할 수 있는 것 같습니다.

 

제가 아름다운 교회를 처음 갔었던 것은 2006년 2월 1차시험을 1주정도 앞두고 였던 것 같습니다.

저는 왜 그랬는지 모르게 갑자기 하나님에 대하여 굉장히 불손한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그 생각을 하지 않으려고 저는 신경을 많이 썼지만 그 생각은 쉽게 지워지지 않았습니다. 그러던 중 갑자기 극심한 소화불량에 시달리게 되었습니다.

1분 1초가 아쉬운 그 순간, 한글자도 볼 수없는 상황에 부딪치게 되었습니다.

눈앞이 막막하였고 어찌해야 할지 몰라 방황하고 있을 때, 아름다운 교회에 다니고 있던 제 친구가 금요예배를 간다는 얘기가 생각이 났습니다.

그 친구는 평소에 열심히 교회를 다녔기에 그 친구에게 상담을 받으러 무작정 그 날밤 처음으로 아름다운 교회 금요철야예배를 가게 되었습니다.

그 때 그 친구와 만났고 제 얘기를 하자 그 친구는 하나님은 모든 걸 용서하신다고, 하나님은 너가 오히려 그런 문제로 고민하는 모습을 사랑하신다고 저에게 말해주었습니다.

그 말을 듣자 제 마음에 평안이 생겼고 방금 그 친구를 만나러 들어갔었던 아름다운 교회가 생각이 났습니다. 그 주일에 저는 아름다운 교회의 주일예배를 갔고 모든 것들이 아무 문제가 되지 않는다는 확신이 생겼습니다.

그리고 수요일에 있는 시험을 준비하면서 기적적으로 마무리를 지었고 좋은 결실을 맺게 되었습니다.

1차시험을 붙고나서 저는 자만했던것 같습니다.

물론 그 때부터 셀모임에 나가기 시작하였고 셀원들과 이야기를 할때는 겸손한 척 하였지만 마음속엔 자만심이 가득차 있었습니다. 하나님의 도움을 받았던 지난날을 망각한채 나의 힘으로 이루었다는 착각에 빠진 것이었습니다.

예비순환과정이 있는 3월부터 6월까지는 말할것도 없고, 그해 겨울이 지나 다음해가 될 때까지 그러한 자만심이 계속 있었던 것 같습니다.

그러던 중 새해가 되고 마음이 급해지기 시작하였습니다.

제가 실력이 뒤떨어 지는 것이 눈에 보이고 시간이 안남았다는 생각에, 어떻게 이 상황을 돌파해 나가야 하나 고민하던 중 그 당시 저의 셀 헬퍼였던 친구가 새벽기도를 나가보라구 권유하였습니다.

아침잠이 많은 저로서는 그 얘기를 듣자마자 거부감이 들었으나, 그 때의 절박함이 저를 새벽기도로 안내하였던것 같습니다.

새벽기도는 5시반에 시작되기 때문에 5시10분에는 일어나야 했습니다. 일어나자 마자 찬 새벽공기를 가르며 교회로 가는 재미가 쏠쏠해 지기 시작하였습니다.

새벽기도뿐만 아니라 금요철야예배도 가게 되었고 심지어 수요예배까지도 가게 되었습니다.

어떤 한 주는 거르지 않고 매일 가기도 하면서 새벽기도를 나가기 시작하자 새벽뿐만 아니라 공부가 잘 안되고 힘들때마다 예배당에 가서 기도를 하기 시작하였습니다.

하나님께 부족한 저에게 능력을 달라며 기도를 하였고 매일 매일 게으른 제가 새벽기도를 가게되는 모습을 보면서 하나님의 도움을 점차점차 느끼기 시작하였습니다.

그러던 중 5월달 경에 몸이 지치고 힘든 나머지 또 다시 소화가 잘 안되기 시작하였습니다.

밥먹는 것이 겁이 나기 시작하였습니다. 몸에 힘이 없어 하늘이 노래지는 경험도 하기 시작하였습니다.

병원에 가니 의사선생님이 시험을 안보는 것이 몸에는 좋지만 어쩔수 없으니 버텨보자구 하셔서 아침에 일어나 위장약을 먹고 밥을 먹고 소화제를 먹고 하는 생활을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그 당시 저의 당면목표는 시험을 완주하자 였습니다. 그것이 저의 기도제목이었습니다.

시험보는 기간 내내 하나님을 의지할 수 밖에 없었습니다. 시험 끝가지 치루게 해주세요라고 기도를 하였습니다.

시험이 끝나고 발표하는 날, 저는 불합격 소식을 들었습니다.

그 때 전 갑자기 순간 하나님께 죄송한 생각이 들었습니다. 저의 진짜 속 마음은 하나님과 가까워 지는 것이 아닌 합격을 위하여 하나님께 다가갔던 것이었습니다.

또한 새벽기도를 한달에 20번 나갔다고 하나님이 합격을 시켜주시는 분이 아니라는 것도 깨달았습니다.

그래서 그런지 저는 그렇게 슬프지가 않았던 것 같습니다.

 

곧바로 1차 준비를 시작하였습니다. 준비하는 내내 마음이 굉장히 편하였습니다.

지금 교회를 가는 것이 합격을 위하여 공부를 위하여 가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을 알고 싶고 더 친밀해 지고 싶은 마음에 가기 시작하였습니다.

당시 아름다운 교회는 교회 건축중이었습니다. 1차 시험을 앞두고 아름다운 교회 건축예배가 있었습니다. 예배를 드리던 중 갑자기 눈물이 쏟아졌습니다.

초라했던 아름다운 교회를 좋은 곳으로 인도해주신 하나님께서 지금 초라한 저를 제가 상상하지 못할 곳으로 인도해 주실것 같다는 강한 확신이 예배당 앞에 있는 십자가를 보고 들었습니다.

1차시험을 보는 내내 하나님께서 저와 함께 하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1차시험이 끝나고 2차준비기간, 저는 공부가 안될때 마다 아름다운 교회에 무작정 갔습니다. 그냥 기도가 안될때 엎드려서 자고 찬송을 듣고 그런 시간을 보냈습니다.

술마시면서 스트레스를 푸는 것보다 그것이 더 좋았기 때문입니다.

공부가 안되서 힘들었지만 그때마다 하나님께서는 저에게 위로를 주셨습니다.

 

세 번째 2차시험을 보기 전날 저는 헌법을 많이 준비하지 못하였기 때문에 시험 전날 밤을 새워서라도 공부하기로 결심하였습니다. 예배를 드리고 여자친구와 대화를 하던중 뜻하지 않게 촛불집회에 대하여 논쟁을 하였습니다. 안 그래도 헌법공부를 못하여 스트레스를 받던 중 시험 전날 금쪽같은 두시간을 날린 것입니다.

하는 수 없이 저는 재산권부분을 전날 보지 못하였고, 당일 오전에 택시를 타고 가면서 재산권 부분을 보았습니다.

헌법시험을 보게 되었는데 문제지를 받아들고 깜짝 놀랐습니다.

재산권과 집회에 관한 문제가 나온 것입니다.

순간 하나님께서 함께 하신다는 생각이 들었고 하나님이 헌법 대박을 안겨주시는구나 라는 감사한 마음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4일 내내 저는 불안함 없이 무사히 시험을 치뤘습니다.

합격자 발표가 있은 뒤, 점수가 공개되자 저는 헌법점수가 가장 궁금하였습니다.

뚜껑을 열어보니 커트라인 보다 낮은 점수가 나왔습니다.

이를 어떻게 해석해야 할까요? 시험을 준비하는 수험생분들은 잘 아실 것입니다. 시험에서 첫 번째 과목이 얼마나 중요한 의미를 가지는지를...

헌법시험을 잘 봐서 합격한 것이 아니라 첫 번째 과목에서 자신감을 얻고 마음의 평안을 가질수 있었기 때문에 합격을 했던 것입니다.

첫번째 과목을 객관적으로 저는 못 보았던 것이었고 그때 절망했었다면 시험을 포기하였을 수도 있었을텐데, 하나님은 절망을 할 저를 위해 그 일련의 과정을 주관하신 것입니다.

뿌린대로 거두게 하시는 공평하신 하나님께서 저를 인도하신 그 방법이 저는 너무나도 놀랐습니다.

저는 요즘 가끔씩 이런 생각을 합니다. 지금 제가 누리고 있는 지금이 세상적인 재미는 있지만, 시험을 준비하면서 하나님과 동행했던 그 순간들이 더 행복했었다고 말입니다.

저에게 크나큰 행복을 안겨주었던, 아름다운 교회에서 신앙생활을 했던 그 때 그 시절을 저는 영원히 잊지 못할 것 같습니다.

그 때의 그 시절이 있었기 때문에 제가 하나님을 크게 벗어나지 않고 살아가게 되는 것 같습니다. 힘들고 어려울 때 하나님을 찾아야 한다는 생각을 살아가면서 잊지 않도록 하는 경험을 한 것입니다.

시험 준비를 하면서 하는 신앙생활은 수험기간을 성공적으로 보내기 위하여 하는 것이 아닌 것 같습니다. 수험기간이 끝나고 있을 더 긴 인생을 하나님과 동행하도록 하나님께서 준비하신 단련의 기간입니다.

여러분께서 지금 앞이 안 보이고 막막하시겠지만, 분명한 것은 하나님께서 여러분들께 여러분이 상상하지도 못할 큰 선물을 준비하고 계시다는 것입니다.

 

두서없고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마지막으로 이렇게 간증하는 기회를 통하여 저를 되돌아 볼 수 있도록 해준 분들께 감사하다는 말을 전하고 싶습니다.

이성수.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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