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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앙 간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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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화가 필요했지만 내 힘의 한계를 느끼던 우리 가정,

말로 듣기만 하던

‘하나님의 은혜’로 살아가는 가정이 되기까지.

  정희숙 성도

 

Ⅰ. 신앙생활하기 전 나의 삶

저는 초등학교 입학 전 큰언니 손에 이끌려 교회에 나가기 시작했습니다. 비록 의무적이고 습관적이었지만 중고등부를 거쳐 청년부에 이르기까지도 지속적으로 교회에 나가 예배를 드렸습니다. 하지만 회사에 취직한 후 잦은 야근과 주말특근으로 교회에 나가기가 힘들어졌고, 당시 주일학교교사로서 맡겨주신 사명을 감당하는데 큰 무리가 있어 근무조건이 절대적으로 맞는 직장을 소망하게 되었습니다. 마침 같은 교회 다니는 언니로부터 ‘기독교대한감리회’라는 기관의 구인정보를 듣고 지원을 한 후 날마다 이불을 뒤집어쓰고 간절히 기도했습니다. 그리고 생애 첫 기도의 응답을 체험하게 되었습니다.

   그러나 10년간의 회사생활 동안 이러 저러한 이유로 시험에 들게 되면서 퇴직을 하였고, 결혼생활이 시작되면서 잦은 이사와 육아 문제까지 겹쳐 점점 신앙생활에 소홀하게 되었습니다. 게다가 남편 역시 회사생활을 하면서 건축사시험을 준비하느라 늘 바빴고 생활도 여유롭지 못했습니다. 그러던 중, 형부로부터 신림동에 있는 가게를 소개받고 운영해보기로 결심하게 되었고 신림동으로 이사를 오게 되었습니다, 10년 전 처음 이사 왔을 당시에는 아이들도 어렸고 많은 일들을 혼자 감당해내야 했기에 무척 힘들었습니다. 남편마저 회사 일하랴 공부하랴 도움을 줄 수 있는 상황이 아니었기에 삶의 무게는 더욱 가중 되었습니다. 그러다보니 부부 간에 다툼이 잦아지게 되었고 감정의 골이 깊어지면서 결국 별거를 선언하게 되었고 남편은 혼자 집을 나가버렸습니다. 말 그대로 두 아이와 ‘버티며’ 살아왔습니다.

 

 

Ⅱ 신앙생활 이후 나의 삶

너무나도 힘들었던 저는 다시 주님을 찾게 되었고, 예배 처를 찾던 중 지인으로부터 아름다운교회를 소개받아 9시 주일예배를 드렸습니다. 그때 스스로에게 “나는 바쁜 생활을 하는 사람이라 주일예배만으로도 대단한 거야”라며 하나님 앞에 예배 자리에 나간 것을 생색내며 살았습니다. 그런데 이상하게도 교회에 나갈수록 또 예배를 드릴수록 무언가 부족함을 느끼게 되었습니다. 그러다 목사님께서 강조하시는 금요예배에 관심을 갖게 되었고 늦더라도 예배에 꼭 나가기 시작했습니다. 그렇게 예배자리를 사수하며 어김없이 기도시간이 되어 기도를 하던 중 온몸에 경련을 일며 눈물을 쏟는 사건이 벌어졌습니다. 성찬예배가 있던 날이었습니다. 나의 죄를 대신해 살이 찢기고 피를 흘리신 주님께 너무 죄송해서 감히 얼굴을 들 수가 없었습니다. 울며 기도하며 회개했습니다.

   예수님의 십자가 은혜를 깊이 깨닫고 체험하자 생활이 달라지기 시작했습니다. 금요예배는 절대적이었고 새벽예배도 은혜를 간절히 사모하며 참석했습니다. 기도제목이 늘 생겼고 기도할 때마다 응답해 주셨습니다. 예배와 기도의 참맛을 보니 교회와 집이 가까우면 좋겠다고 소망하게 되었고, 마침 아들이 버스를 타야하는 불편함으로 예배를 자꾸 거르자 과감히 집을 매매하고 인도해주신 지금의 집으로 이사를 했으며, 이후 아들은 주일예배는 물론이거니와 금요예배까지도 거르지 않고 잘 드리고 있습니다.

삶이 예배와 기도 중심으로 재편되자 또다시 새로운 변화가 시작되었습니다. 사실 그때만 해도 남편을 향해서는 마음의 문이 완전히 닫혀 있었고 몸 건강히 사업이 잘 되어 아이들에게 도움이 되게 해달라는 그 이상의 기도는 나오지 않았습니다. 그런데 저와는 달리 아들은 기도하고 있었답니다, 아빠와 함께 살게 해달라고...

   저는 정리가 필요하다고 생각해 이혼을 하자고 남편에게 전화를 했고 남편은 지금은 바쁘니 6월 중에 애기하자고 미루었습니다. 그러던 중 4월 즈음에 친구내외가 남편과의 만남을 주선했고 남편을 만난 저는 이상하게 마음이 열리기는 것을 느꼈습니다. 남편도 이상하게도 대화를 자주 하자고 했었고 만날 때마다 마음이 점점 열리더니 결국 다시 함께 살겠다는 결단을 내리게 되었습니다. 그렇게 결단하고 나니 제 자신의 교만했음과 인내하지 못했음을 서서히 깨달으면서 회개가 되기 시작했습니다.

제 마음속에 두 가지의 결심을 하도록 성령님께서 인도하셨는데, 첫째는 비우는 노력을 하라는 것과 둘째는 손해를 보는 온유함을 실천하라는 말씀이셨습니다. 그 감동대로 기도하며 실천하니 드디어 남편은 저에게 정말 많이 변했다며 교회에 가보겠다고 해서 우리 가족 네 명은 함께 송구영신예배를 드렸습니다. 온가족이 처음으로 함께 드리는 예배였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우리 가족 모두를 구원의 길로 인도해주실 것을 믿습니다. 그러한 기도에 반드시 응답해주실 것을 확신합니다. 보잘 것 없는 저에게 이 큰 은혜를 베풀어 주심이 지금도 믿기지 않을 만큼 감사하며, 돌처럼 단단했던 제 고집이 주님 앞에서는 아무 것도 아님을 깨달았습니다. 하나님은 진정 사랑이십니다.

   부족한 저를 이토록 큰 축복 속에서 살게 해주신 주님께 감사드리며 저의 남은 삶을 주님을 위해 어떻게 살아야할지 잘 설계하고 또 실천할 것입니다. 더불어 살아계신 하나님을 체험하도록 하나님께서 받으시는 예배와 기도의 방법을 가르쳐주신 아름다운교회로 저를 인도하여 주신 은혜에 한 번 더 감사드리며 글을 마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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