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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앙 간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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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하나님을 가까이 하니, 하나님의 도움으로 합격까지‘

두 마리 토끼를 잡다

 

 

 

 

 

 

 

 

                                                                                                                                   박지혜 성도

 

1. 오랜 선데이크리스찬의 마음을 깨운 아름다운교회

 

저는 어려서부터 교회를 다녔지만 성경 한번 제대로 읽은 적이 없었고 예배시간에 하는 기도가 전부인 선데이 크리스찬이었습니다. 고시 공부를 위해 고시촌으로 이사를 오고, 주일에 갈 교회를 찾던 중 친구의 추천으로 아름다운 교회를 오게 되었습니다. 그렇게 몇 년간 주일예배만 드리다가 금요예배에도 참석하게 되었습니다. 주일예배와는 다소 다른 분위기에 당황했고 어색했지만 낯선 느낌이 싫지 않았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평소처럼 금요예배 때 찬양을 드리고 기도를 하는데 이유모를 뜨거운 눈물이 쏟아지기 시작했습니다. 내 자신이 정화되는 느낌, 내 존재를 압도하는 무언가가 이 순간을 함께 하고 있다는 느낌이 강하게 들었고 그 존재가 주님이라는 확신이 들었습니다. 주님의 임재하심을 처음으로 경험한 날이었습니다.

금요예배의 뜨거운 체험 후 평소처럼 주일예배를 갔는데 천사의 미소를 머금은 누군가가 제 손을 살포시 잡아주었습니다. 이민숙 전도사님이셨습니다. 교회를 다니며 자주 뵈었지만 한 번도 대화를 나눈 적이 없었기 때문에 저를 다른 사람과 혼동하셨다고 생각했습니다. 전도사님은 제게 이름을 물으셨고, 아무런 이유없이 기도해주고 싶다 말씀하셨습니다. 오랜 수험 생활로 많이 위축되고 힘든 시기를 보내고 있던 저를 구원하고자 주님께서 보내신 것이라 느낄만큼, 전도사님의 기도의 손길은 큰 위로가 되었습니다. 그 날 이후 저를 위하여 가족이 아닌 이의 중보기도가 처음으로 시작되었습니다.

 

 

2. 기도하니 삶속에서도 구체적인 주님의 도움을 경험하다.

 

얼마 지나지 않아 과외를 하고 집으로 서둘러 돌아가다가 다리가 접질려 부러지고 말았습니다. 대학원 개강 이틀 전이었고, 생활비를 위한 과외도 계속 해야 했으며, 교회에서 주관하는 성경공부도 참여하기로 한 상태였기 때문에 6주간 깁스를 해야 한다는 진단에 저는 망연자실했습니다. 모든 상황이 저의 수험생활을 가로막는 것 같았고, 되는 일이 하나 없다 생각하며 낙심했습니다. 그런 저의 모습을 보던 친구가 낙심은 주님께서 주시는 감정이 아니라며 주님께 간구해 보라 조언했습니다. 믿음이 좋은 친구의 조언을 귀담아 듣고 주님께 이 상황을 극복할 방법을 간구했습니다. 기도하던 중 카카오택시가 불현 듯 떠올랐습니다. 그 당시 카카오택시 어플은 시작 단계여서 저와 대다수의 사람들이 그 어플의 존재를 잘 몰랐을 때였는데, 그런 상황에서 카카오택시가 떠오른 것이 신기할 따름입니다. 카카오 택시 덕분에 저는 무리없이 대학원 수업을 다닐 수 있었고, 과외도 지속할 수 있었으며, 무엇보다도 성경공부 시간에 빠짐없이 나올 수 있었습니다. 모든 것을 중단해야 할지도 모르는 막막한 상황 속에서, 주님께서 주님의 방식으로 피할 길을 주셨기에 모든 것은 계획대로 차질없이 진행되었습니다.

 

“사람이 감당할 시험밖에는 너희가 당한 것이 없나니 오직 하나님은 미쁘사 너희가 감당하지 못할 시험 당하심을 허락하지 아니하시고 시험 당할 즈음에 피할 길을 내사 너희로 능히 감당하게 하시느니라.” -고린도전서 10:113

“아무 것도 염려하지 말고 오직 모든 일에 기도와 간구로, 너희 구할 것을 감사함으로 하나님께 아뢰라. 그리하면 모든 지각에 뛰어난 하나님의 평강이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너희 마음과 생각을 지키시리라.” -빌립보서 4:6-7

 

 

3. 하나님의 예비하심과 계획이 있는, 봉사를 하게 되다.

 

어느 날 금요예배 안내봉사 제안을 받게 되었습니다. 낯가리는 성격과 수험생활을 핑계로 단번에 거절했습니다. 그 후로도 몇 번 제안을 받았지만 봉사는 시기상조라는 저의 마음은 변함이 없었습니다. 그런데 언제부터인지 안내봉사자들의 얼굴이 눈에 들어오기 시작했습니다. 각자의 바쁜 삶 가운데서 시간을 쪼개 주님께 기쁨으로 시간을 드리는 그들의 모습에 제 자신이 한없이 부끄러웠습니다. 제가 안내봉사를 하는 것이 주님께서 원하시는 일이라면 부담을 극복하고 시작할 수 있는 용기를 갖게 해달라고 기도하기 시작했습니다. 기도해도 부담감이 커 안내봉사를 하지 않아도 된다는 합리화를 하기 시작했는데, 이제는 다른 종류의 부담감이 생겨나기 시작했습니다. 안내봉사를 하지 않는 것이 마치 해야만 하는 일을 태만히 하고 있는 것처럼 느껴졌습니다. 그래서 이런 부담감마저 사라지게 해주시든지 아니면 안내봉사를 할 수 있는 용기를 허락해 달라고 좀 더 힘주어 기도하기 시작했습니다. 그렇게 한 달 정도 되자 믿을 수 없을 만큼의 용기가 가슴 깊은 곳에서부터 올라오는 것이 느껴졌습니다. 주님의 응답이라는 확신을 갖고 금요예배 안내봉사를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4. 내가 주님의 일을 하니, 하나님께서는 내 수험생활을 돌보시다.

 

2차 준비를 하면서 금요예배 안내봉사를 하기란 쉽지만은 않았습니다. 금요예배 안내를 하는 동안 공부를 하지 못하는 것이 수험생활에서 나를 뒤쳐지게 하는 것은 아닐까 걱정이 앞섰습니다. 그럴 때마다 저는 안내하는 이 시간이 주님께 진정으로 드리는 시간이 되게 해달라고 기도했고, 지혜와 명철한 두뇌를 허락하시어 공부도 뒤쳐지지 않도록 주관하여 주실 것을 간절히 기도했습니다. 기도하면서도 시간이 아까운 마음, 공부에 대한 불안감이 쉽게 사라지지는 않았습니다. 다만, 시간이 지날수록 주님께 더 드리지 못하는 죄송스러운 마음이 생겨났고, 이런 귀한 봉사자리를 허락하신 주님께 감사한 마음이 점차 커져가는 은혜를 경험하게 되었습니다.

 

 

5. 상화과 여건을 뛰어넘는 하나님께서 주시는 평안

 

금요예배 안내 봉사를 하면서 2차 시험을 보게 되었습니다. 셋째 날까지는 무난했다고 생각했는데 넷째 날 답안지를 너무 조악하게 쓰고 나왔다는 생각에 많이 괴로웠습니다. 하지만 시험이 아직 남아있었고, 마지막 날의 과목은 제가 가장 자신 있는 것이어서 넷째 날의 실수를 만회해야겠다고 다짐했습니다. 항상 저를 위해 중보해주시는 금요안내팀 창협헬퍼님께도 기도를 부탁드렸습니다. 헬퍼님의 중보기도는 제게 말로 표현할 수 없을 만큼 큰 힘과 담대함을 주었습니다. 그러나 그러한 담대함이 무색하게도 가장 자신 있던 과목에서마저 평소에는 하지 않던 실수를 했습니다. 올해도 합격은 힘들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괴로운 상황임이 분명한데도 의외로 마음이 평안했습니다. 그동안의 수험생활에서 단 한 번도 느껴보지 못한 평안이었습니다.

 

 

6. 나보다 나를 더 잘 아시는 주님의 은혜로 합격하다.

 

실수를 많이 한 탓에 합격을 기대하지 않아서인지 2차 합격문자를 받은 후에도 합격자 명단에서 수험번호를 확인하고 또 확인했습니다. 2차 합격의 기쁨은 잠시였고, 2차 점수가 높지 않을 것이란 생각에 3차 면접을 준비하는 동안 계속 불안했습니다. 면접스터디를 하면서 직면하는 저의 부족함은 면접에 대한 불안감을 가중시켰습니다. 그때마다 예배당에 나와 주님께 기도드리며 회복의 시간을 가졌습니다. 면접 준비를 하면서 전문성이 부족하다는 피드백도 있었지만 품행과 관련한 항목에서만큼은 모두 우수를 받았습니다. 주님께서 안내봉사라는 훈련을 통해 저의 낯가림을 극복하게 하셨고 반듯한 품행을 가르쳐주셨다고 생각했습니다. 저는 점차 자신감을 회복하게 되었고 불안감도 줄어들었습니다. 면접 당일, 주님은 좋은 면접관들을 예비해주시고, 심지어 압박질문조차 압박으로 느끼지 못 할 만큼의 평안함과 차분함을 허락하시어 3차 면접도 무사히 마칠 수 있었습니다.

 

짧게는 저의 수험생활, 길게는 -아직 오랜 세월을 산 것은 아니지만- 저의 인생을 돌이켜 보니 주님은 항상 저의 삶을 주관하셨고, 지금 이 순간에도 주관하고 계십니다. 어느 하나 저의 힘으로 이룬 것이 없음을 고백합니다. 저의 삶을 계획하시고 또 주관하시는 것 모두 주님이십니다. 저의 부족함을 아시고 주님의 방식으로 그것을 채워주시는 주님의 은혜에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주님은 진정 살아계십니다.

 

“사람은 자기 마음에 앞날을 계획하지만, 그 걸음을 정하시는 이는 여호와이시다.”-잠언 16: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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