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신앙 간증

신앙 간증
HOME>양육/훈련>신앙 간증



내가 의지하던 목발을 던져버리고

하나님을 의지하며

믿음으로 감사의 가불을 했더니 들은 대로 응답하시다.

 

문 정 호 청년

 

글에 앞서 시험에 합격하게 해주신 하나님께 감사드리며, 모든 영광을 하나님께 돌립니다.

이 글은 시험에 합격하기 힘든 상황 속에서 결국에 합격하게 해주신 하나님에 대해서 나누고자 합니다.

 

Ⅰ. 열심은 있었지만 기도하지 못했던 신앙생활

저는 2016년 3월 회사를 퇴사 한 후 경찰공무원 준비를 하게 되었습니다. 공부를 시작하기 전부터 하였던 신앙생활도 그대로 하였습니다. 금요예배도, 주일예배도, 그리고 아동부 교사로서 봉사도 하였습니다. 다만 새벽예배를 하나님께 드리지 못했습니다. 그래서 그런지 기도생활을 잘 할 수 없었습니다. 초창기에는 친구의 도움으로 새벽예배도 몇 번 나갔지만 나가서 꾸벅꾸벅 졸며 기도도 몇 분 못하고 이내 잠이 들어 버렸습니다. 목사님께서 말씀하시는 ‘옹달샘’이란 동요의 한 가사처럼 제가 토끼가 되어 세수하러 왔다가 물만 먹고 가는 식의 예배생활이 되었습니다. 새벽예배 때 은혜를 받지 못하자 이내 새벽예배를 포기하게 되었습니다. 단지 금요예배와 주일예배를 드리며 교사로서 봉사하며 신앙생활을 했던 것입니다. 지금 생각해보니 하나님의 도움을 받으며 봉사 해야하는 데 그러한 부분이 부족하였던 거 같습니다.

 

Ⅱ. 내 생각으로 할 수 있는 최선을 다하다

새벽예배는 나가지 못하였지만 그래도 하나님을 놓지는 않았습니다. 하루에 30분정도는 시간을 내어 말씀을 읽고 기도하였습니다. 그리고 토요일 주일에도 공부보다는 아동부 교사로서 봉사하는 일에 더 집중하였습니다. 시험이 한 달 밖에 안남은 시점에서 아동부 찬양인도자학교라는 세미나가 있었는데 공부할 양이 많이 남았지만 제가 할 일보다는 하나님의 일에 우선을 두자는 마음으로 참석하였고 많은 은혜도 받았습니다. 그렇게 수험생활을 하며 2017년 3월 18일 1차 경찰공무원 시험을 보게 되었습니다.

 

Ⅲ. 믿을 구석은 하나님뿐! 목이 터져라 부르짖다

시험보기 전날 금요예배 때 목이 터져라 하나님께 부르짖었습니다. 그동안 기도의 양이 너무 부족한데 하면서도 믿는 것은 하나님 밖에 없기 때문에 하나님께 부르짖었습니다. 제가 시간을 바쳐 봉사한 것을 잊지 말아달라며 하나님께 간절히 부르짖었습니다. 그렇게 필기시험을 보았습니다. 시험 보는 내내 편안한 마음으로 문제를 풀 수 있었고 결과는 합격이었습니다. 그런데 경찰시험은 필기가 합격이 되었다고 끝나는 것이 아닙니다. 이후 체력시험이 있고 또 면접시험이 있습니다. 필기합격을 선발인원의 180~200%를 선발한 후 체력과 면접시험을 보고 총점으로 최종선발을 하게 됩니다. 저는 1~2문제 차이로 필기를 합격하였습니다. 체력을 잘 봐야 최종합격을 할 수 있기에 체력시험준비를 열심히 하였습니다.

 

Ⅳ. 육체의 한계를 경험하다

필기시험을 보기 전에 필기시험이 끝나면 새벽예배도 나가고 기도생활도 열심히 해야겠다고 다짐했는데 체력을 준비하며 육체가 피곤하니 그러한 다짐은 온대간대 없어졌습니다. 그러다가 무릎에 부상을 입었습니다. 시험보기 하루 전까지도 통증이 많이 심하여 발을 내딛을 수조차 없었습니다. 체력시험에서는 역시나 무릎부상으로 인하여 달리기 종목인 100미터, 1000미터 달리기에서 좋은 점수를 받지 못하였습니다. 저는 체력시험으로 필기시험이 낮은 것을 만회하려 했지만 오히려 합격권하고는 더 멀어졌습니다. 정말 불합격할 수 밖 에 없는 점수였습니다. 경찰 수험생들은 필기점수와 체력점수를 합한 점수를 환산점수라고 하는데 그 환산점수가 합격권에서 많이 멀어져 있었습니다.

 

Ⅴ. 하나님 마음에 들도록 예배와 기도에 최선을 다하다

하지만 여기에서 포기 하지 않았습니다. 제 아내, 교구 전도사님 그리고 아동부전도사님을 비롯한 선생님들이 하나님만 바라보라고 말하였습니다. 저는 하나님의 도움을 구하고자 새벽예배를 빠지지 않고 나가서 간절히 예배드리며 기도하기 시작하였습니다. 세수하러 왔다가 물만 먹고 가는 토끼가 아닌 세수까지 하고 가는 토끼가 되었습니다. 또한 찬양을 드릴 때도 그 누구보다 높이 손을 들고 크게 찬양을 드리고자 노력하였습니다.

 

Ⅵ. 말씀대로 ‘감사를 가불’하며 간절히 기도하다

그리고 이 무렵 담임목사님께서 금전을 가불하는 것이 아니라 ‘감사를 가불’하라는 말씀이 가슴에 큰 울림이 와서 저는 하나님께 “하나님 경찰공무원 합격하게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주님이 원하시는 경찰관 되겠습니다.”이렇게 간절히 기도하였습니다. 면접당일 새벽예배까지 이렇게 간절히 기도하였습니다. 드디어 면접날 편안한 마음으로 면접을 보았습니다. 면접 후에도 하나님만 믿고 감사기도하며 결과를 기다렸습니다.

합격자 발표일 정말 믿기지 않는 일이 일어났습니다. 합격할 수 없는 점수였는데, 면접에서 뒤집었습니다. 하나님께감사를 가불해서 했더니 그 감사 내용을 이루어 주셨습니다. 하나님께서 정말 이루어 주셨습니다. 지금 생각해보니 필기에 아슬아슬하게 통과한 것도 체력에서 1초차이로 과락을 하지 않은 것도 하나님의 도움으로 그렇게 된 것 같습니다. 아니면 하나님께서 더 극적인 은혜를 체험하게 해주시기 위한 일이 아니었나도 생각해 봅니다.

 

Ⅶ. 정말 하나님은 살아계신다

이번일로 인하여 ‘정말로 하나님께서 살아계시다’는 것을 다시금 체험하였습니다. 저를 위해 가족처럼 기도해주신 담임목사님을 비롯한 교역자님들과 중보기도팀을 비롯한 성도님들께 다시 한 번 감사드립니다. 부족하지만 이 글을 끝까지 읽어주신 분에게도 하나님께서 저와 동일한 은혜를 부어주실 것을 기대하며 기도합니다.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