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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매일 죽음만 생각하던 삶을, 매일 감사하는 삶으로 바꾸신 하나님

 

이효숙(신앙간증)

 

기독교에 대한 나의 생각

저는 조상숭배를 중시하는 유교 집안에서 태어나 1년에 제사만 10번을 넘게 지내는 등 유교 문화에 길들여져 있던 사람이었습니다. 대학시절에는 한때 원불교에 다닌 적도 있었습니다. 늘 기독교는 유치하다고 생각했고 모든 철학도 불교 안에 있다는 생각에 갇혀 지내던 사람이었습니다. 

 

교회와의 만남

결혼과 동시에 시어머님의 질병, 시동생의 금융사고, 경제적인 어려움 등이 겹쳐 힘든 시절이 있었는데 그때마다 막내 시이모님이 찾아오셔서 예수님을 전하셨습니다. 깐깐해 보이시긴 해도 여러 시이모님 중에 가장 친절하고 따뜻하게 대해 주셨습니다. 아마도 신앙의 힘이었나 봅니다. 돌이켜보면 유교 집안에서 하나님을 만날 수 있는 집안으로 시집온 것부터 하나님의 축복이었습니다. 그러던 중 앞집 아주머니의 인도로 가까운 교회에 다니게 되었는데 모든 일에 적극적인 성격이라 처음부터 새벽기도로 신앙생활을 시작했습니다. 주일 낮 예배, 저녁예배, 화요성경공부, 수요예배, 금요철야, 구역예배, 각종 심방 등 모든 공식적인 예배와 모임에 참석했습니다. 시간이 지나면서 교육부장, 전도부장, 선교부장, 여전도회회장과 같은 교회의 여러 직책도 두루두루 거치며 정말 열심히 신앙생활을 했습니다.

 

세상이 주는 즐거움에 빠지다

제가 부동산 중개사 사무소를 운영하며 경제적으로도 여유 있는 생활을 하게 되었습니다. 그러면서 세상과 가까워지고 하나님과는 점차 멀어지는 생활이 시작됐습니다. 돈이면 모든 것이 통하고 그럴수록 사람들은 제 주변에 더 모였습니다. 입버릇처럼 천하의 이효숙이가......”라며 제 인격과 자존심을 내세웠고 교만은 하늘을 찔렀습니다. 어느새 하나님은 제 등뒤에 가리어지셨습니다. 하나님은 끊임없이 저를 부르셨지만 세상 재미에 취해 외면했습니다. 물질의 풍요로움 속에서 다시금 세상의 유혹에 빠져 방탕한 생활을 했습니다.

 

큰 어려움이 몰려오다

결국 사고가 터졌습니다. 4년 전쯤 중개했던 물건이 매도인의 사기로 문제가 생겼습니다. 학교 선배의 꼬임에 넘어가 벌어진 일이었습니다. 저는 2년에 걸쳐 경찰, 검찰을 드나들어야 했습니다. 하나님을 떠난 삶 속에 만난 거대한 풍랑. 너무 큰 충격과 낙심으로 쓰러지고 넘어지며 하던 일을 중단할 수 밖에 없었습니다. 주변의 그 많은 사람들이 하나 둘 떠나기 시작했습니다. 내 주변에 그렇게도 많았던 모든 사람들이 다 떠난 것이 너무 괘씸하고 서럽고 슬펐지만 지금은 감사합니다. 이 기회를 통해 사람까지도 정리해 주셨습니다. 법을 공부했고 중개사를 10여 년 했지만 쉽게 사람을 믿는 성품 때문에 어리석음을 범했습니다. 매일 죽는 생각만 했습니다. 어떤 방법으로 죽을 지만 연구했습니다. 그때마다 두 아이들의 얼굴이 떠올랐습니다. 정신이 들었을 때는 이미 잘난 척하던 내 인격과 자존심은 땅에 떨어져 있었습니다. 하루 아침에 부요가 가난으로, 풍요가 궁핍으로 변해있었습니다.

 

하나님이 새 일을 행하심 - 아름다운교회와의 만남

하나님께서는 다시 새로운 일을 행하셨습니다. 생각해 본적도 없는 이 곳, 신림동으로 이사를 한 것입니다. 한 달여를 주변에 있는 교회를 하나 둘 다녀보기 시작했습니다. 그러던 중 아름다운 교회를 만나게 해주셨습니다. 아름다운 교회를 출석하면서 은혜가 넘치는, 감사가 넘치는 삶이 시작되었습니다. 예배 때마다 눈물이 앞을 가려 늘 휴지를 들고 다녀야만 했습니다. 말씀이 꼭 저를 위한 맞춤형 말씀인 것 같았습니다. 또한 청년들을 볼 때 마다 많은 도전을 받습니다 공부하느라 시간에 쫓김에도 불구하고 금요예배에 모여 두 손들고 찬양하고 뜨겁게 기도하며 예배하는 모습은 더더욱 감동의 물결입니다. 특히 통로 땅바닥에 엎드려 간절히 기도하는 젊은이들을 볼 때 눈물이 나도록 감동적이었습니다. 조금이라도 나태해질 때면 젊은이들을 바라보며 힘을 얻습니다.

 

웃음을 되찾아 준 셀 모임

배신으로 인한 상처 때문에 사람을 기피하게 되었고 고혈압과 심장병까지 얻게 되었습니다. 셀 모임에 참석해보라는 전도사님의 권유를 들었을 때도 몸서리치게 사람이 싫어서 “네”란 대답이 쉽사리 나오지 않았습니다. 정말 싫었습니다. 그래도 순종하는 마음으로 참석하기로 했습니다. 막상 참석해보니 전에 경험했던 성경공부나 구역예배와는 다른 새로운 모임이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여러 권사님, 집사님들과의 만남을 통해 저의 상처와 아픔들을 치유하시기 시작했습니다. 셀 모임에서는 서로의 문제를 내려놓고 합심해서 기도해줬습니다. 사랑과 은혜가 넘치는 모임이었습니다. 주안에서 나눔의 교제가 풍성한 모임이었습니다. 셀 식구들의 따뜻한 말씀들과 어루만짐에 다시 마음의 문이 열리기 시작했습니다. 아름다운 교회에 처음 올 때만 해도 제 얼굴에 웃음이 없었습니다. 이제는 웃음을 되찾았습니다.

 

내가 감사하는 이유

더 잃을 것이 없는 지금 더욱 행복합니다. 예전에 바쁠 때는 가족과 대화 할 시간도 없었습니다. 그러나 지금은 온 가족이 예배와 기도생활에 충실하며 함께 서로를 위해 기도하는 행복을 누립니다. 주시는 분도 하나님, 취하시는 분도 하나님이십니다. 모든 것을 잃었을 지라도 나의 사랑하는 하나님을 온전히 찾은 것에 감사합니다. 하나님을 떠난 삶이 어떠한지 철저히 깨닫게 하신 하나님께 감사 드립니다. 온 가족이 사랑과 기도로 하나 되게 하심 또한 감사합니다. 감사할 때만이 행복이 찾아옵니다. 더욱 감사한 것은 아름다운 교회와 훌륭한 목사님을 만난 것입니다. 성도들의 유아적인 신앙을 단련시켜 철저히 신앙적으로 홀로서기를 훈련시키시는 목사님, 권위의식이 아닌 겸손이 몸에 배어 늘 낮은 자리에서 섬기기를 애쓰시는 목사님, 접대 받기를 원치 않고 근검절약을 몸소 실천하며 이웃과 나눔의 기쁨을 경험토록 훈련시키시는 목사님, 존경합니다. 이 모든 만남을 허락하신 하나님께 감사 드립니다. 어두움에서 빛 가운데로, 슬픔을 기쁨으로 변화시켜주신 하나님께 감사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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