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신앙 간증

신앙 간증
HOME>양육/훈련>신앙 간증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내가 하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이 하십니다.

                                                                                           

                                                                                              유석원(54회 사법시험 최종합격)

1. 절망 속에서 아름다운교회에 나가다

대학시절에 저는 예수님을 인격적으로 만났고 교회를 다녔습니다. 하지만 고시공부를 시작하면서 선데이 크리스천으로 변했고 신앙보다는 시험합격을 우선으로 삼았습니다. 그러던 저는 2007년 사법시험 1차에서 커트라인 바로 아래 점수로 떨어졌습니다. 너무나도 간절히 합격을 원했기에 절망이 컸고, 왜 나에게 이런 시련을 주시는지 하나님이 원망스러웠습니다. 그때 하나님께서 한 선배를 통해 저를 아름다운 교회로 인도하셨습니다. 2007년 10월 저는 당시 동방상가 지하에 있던 아름다운교회에서 처음 예배를 드렸습니다.

2. 아름다운교회에서의 신앙생활

(1) 인치승 목사님께서 예배에서 강조하시는 것 중 하나가 ‘찬양할 때 손을 들고 찬양하라’는 것입니다. 저는 내향적인 성격이며 예배 중에 다른 사람들을 많이 의식하는 편이었습니다. 하지만 목사님의 말씀을 듣고 예배 중에는 다른 사람들을 의식하지 않으려 애쓰며 오직 하나님께만 집중하려고 노력했습니다. 하나님을 의식하며 손을 들고 찬양할수록 찬양의 가사가 저의 기도가 되었고 눈에서는 눈물이 쏟아졌습니다. 그렇게 저는 예배 때마다 주위사람들을 의식하지 않고 뜨겁게 찬양하며 많은 은혜를 받았습니다.

(2) 목사님 설교 중에 제게 큰 힘이 됐던 말씀 몇 구절을 나누고 싶습니다. “너희는 먼저 그의 나라와 그의 의를 구하라 그리하면 이 모든 것을 너희에게 더하시리라” (마태복음 6장 33절) “만일 그럴 것이면 왕이여 우리가 섬기는 우리 하나님이 우리를 극렬히 타는 풀무 가운데서 능히 건져내시겠고 왕의 손에서도 건져내시리이다 그리 아니하실지라도 왕이여 우리가 왕의 신들을 섬기지도 아니하고 왕의 세우신 금 신상에게 절하지도 아니할 줄 아옵소서” (다니엘 3장 17,18절) 목사님은 말씀을 전하시면서 시험 공부하는 가운데 하나님께 도움을 구하되 다만 ‘그리 아니하실지라도 감사하겠습니다’라는 기도도 같이 하도록 권면하셨습니다.  저는 처음에 ‘내가 시험에 떨어져도 하나님께 감사할 수 있을까‘ 라는 생각을 했습니다. 그동안 겉으로는 하나님의 영광을 내세웠지만 내면 깊숙한 곳에서는 나의 영광을 추구했던 불순한 동기를 깨달았습니다. 예배와 기도 가운데 마음속에 있는 불순한 동기들을 하나씩 내려놓으며 올바른 크리스천 법조인으로 살기로 결단했습니다. 그러자 하나님께 진심으로 간절히 도움을 요청하는 기도가 나왔습니다. ‘하나님 제가 올바른 크리스천 법조인으로서 먼저 하나님의 나라와 의를 구하는 삶을 살고자 합니다. 시험에 합격할 수 있도록 도와주십시오. 그러나 그리 아니하실 지라도 감사하겠습니다.’

(3) 아름다운교회의 신앙생활 중에서 셀 모임을 자랑하고 싶습니다. 셀은 소그룹 공동체로서 서로의 삶과 기도제목을 나누며 서로를 위해 기도해주는 은혜의 자리입니다. 저는 처음에는 예배만 드리고 셀 모임은 하지 않았습니다. 지난해 3월 너무나 마음이 힘들어 지푸라기라도 잡는 심정으로 셀 모임을 시작했습니다. 그런데 큰 위로가 됐습니다. 셀 가족들의 섬김과 기도가 제게 든든한 버팀목이 됐고 신앙의 성장도 도와줬습니다.

3. 기적과 같은 하나님의 도우심

(1) 저는 2008년 1차 시험을 보기 전에 시험장의 자리와 안정적인 점수를 놓고 기도한 적이 있었습니다. 가운데 줄의 맨 끝자리를 달라고 기도를 했고 점수도 커트라인에서 평균 5점 이상을 받게 해달라고 기도했습니다. ‘그리 아니하실지라도 감사합니다’라는 기도를 드리고 잊어버리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시험 당일 시험장에 도착해 자리를 살펴보니 가운데 줄의 맨 끝자리였습니다. 그때 기도한 게 생각났습니다. 3.3%의 확률! 하나님께서 함께 하시고 나를 도우신다는 확신이 들어서 감기로 몸 상태가 좋지 않은 가운데에서도 무사히 시험을 치렀습니다. 나중에 확인해보니 기도대로 커트라인에서 평균 5점 이상의 점수가 나왔습니다.

(2) 그렇지만 저는 2008년, 2009년 2차 시험에서 연거푸 떨어졌고, 2010년의 1차 시험도 떨어졌습니다. 게다가 갑상선항진증이란 병에 걸려서 약물 치료를 2년간 받아야했습니다. 오랜 고시생활로 경제적으로도 어려운 처지였습니다. 공부와 아르바이트를 병행했습니다. 힘든 상황이 겹쳤지만 하나님을 의지했습니다. 공부시간이 부족했음에도 하나님의 기적과 같은 도우심으로 2011년 1차 시험을 고득점으로 합격했습니다.

(3) 2011년 2차 시험에서 또다시 떨어지고 2012년 2차 시험을 준비하는 가운데 아버지께서 위암판정을 받았습니다. 저는 오랜 공부기간 동안 하나님께 부모님의 건강을 지켜달라고 기도했었습니다. 아버지의 암 선고는 청천벽력 같은 소식이었습니다. 마음이 무너질 듯 했습니다. 하지만 그것 또한 하나님의 도우심으로 초기에 발견했습니다. 수술도 무사히 마쳤습니다. 아버지는 예전보다 오히려 더 건강해지셨습니다. 저의 기도를 들으시고 응답하신 하나님께 감사드립니다.

(4) 마음이 힘들어 2012년 2차 시험 막판에 공부가 잘 안됐습니다. 시험을 일주일 앞두고는 허리가 끊어질 듯이 아파서 공부는커녕 며칠 동안 누워만 있었습니다. “눈물을 흘리며 씨를 뿌리는 자는 기쁨으로 거두리로다” (시편 126편 5절)」포기하고 싶은 마음이 굴뚝같았지만 말씀을 붙잡고 최선을 다하자고 생각했습니다. 시험 당일, 놀랍게도 평소 정리해 뒀던 문제들이 많이 나왔습니다. 특히 시험 직전에 봤던 문제들이 대거 출제됐습니다. 결과 발표 후 점수를 보니 아버지 병간호 하느라 학원수업도 여러 번 빠졌던 형법에서 뜻밖의 고득점이 나왔습니다. 내 능력이 아닌 하나님께서 도와주셨음을 다시 한 번 깨달았습니다.

4. 마치며

제가 사법시험에 합격한 것은 내 능력이 아니라 온전히 하나님께서 하신 일임을 분명히 고백합니다. 하나님께서는 온전히 하나님을 의지하도록 저를 훈련시키셨습니다. 그래서 나의 생각과 욕심을 내려놓고 하나님께 내 삶을 맡기고 의지할 때 하나님께서 일을 행하신다는 것을 알게 하셨습니다. 제가 할 수 있는 것은 오로지 하나님께서 하신 일들을 찬양하는 것밖에 없습니다. 저는 여전히 부족한 점이 너무나도 많습니다. 그러나 나의 힘이 아니라 하나님을 의지하면 하나님께서 행하신다는 것을 믿습니다. 마지막으로 올바른 신앙지도를 위해 애쓰시는 아름다운교회의 인치승 담임목사님과 가족처럼 기도해주시는 모든 교역자분들, 교인분들게 감사드립니다. 아들을 위해 날마다 쉬지 않고 새벽을 깨우며 기도하시고 5개월여를 저녁 금식하신 어머니를 비롯해 아버지, 누나, 매형, 여동생, 여러 친지 분들께도 감사를 드립니다. 모든 영광을 하나님께 돌립니다.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수
127 최영미(신앙 간증) 아름다운교회 2013.07.17 1436
126 김춘자(신앙 간증) 아름다운교회 2013.07.04 1038
125 서춘순(신앙 간증) 아름다운교회 2013.06.04 1116
» 유석원(54회 사법시험 최종합격) 아름다운교회 2013.04.19 1726
123 조정규(54회 사법시험 최종합격) 아름다운교회 2013.03.08 1777
122 이원(변리사 합격) 아름다운교회 2013.01.24 2043
121 윤희상(54회 사법시험 최종합격) 아름다운교회 2012.12.26 1783
120 이효숙(신앙 간증) 아름다운교회 2012.12.05 1895
119 양재동(신앙 간증) 아름다운교회 2012.11.06 1610
118 오영순(신앙 간증) 아름다운교회 2012.10.12 1150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2 3 4 5 6 7 8 9 10 ... 18 Next
/ 18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