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신앙 간증

신앙 간증
HOME>양육/훈련>신앙 간증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참 좋으신 하나님께 모든 영광을 돌립니다

 

 

박혜영(2011년 행정고시 합격)

 

저는 어릴 적 선교원을 다녔던 경험을 바탕으로 중학교 때부터 신앙생활을 시작하였습니다. 어릴 적 ‘날마다 우리에게 양식을 주시는 하나님 아버지 감사합니다.’라고 부르는 기도문이 이상하게 신나고 좋았습니다. 교회에 적을 두고 성경을 읽는 친구들을 부러워하며 교회에 나가기 위해 노력했던 것으로 기억이 납니다. 그러나 그렇게 어린 아이의 마음으로 시작한 신앙생활은 제대로 훈련받지 못하고 점점 교만한 기독교인의 삶이 되어가고 있었습니다. 단순히 노래가 좋아서 부르는 찬양, 주일에만 성실한 척 하는 모습, 성경을 읽는 것에만 치우친 신앙생활 등 하나님을 외면한 채 예배하는 모습을 흉내 내는 소꿉놀이를 하고 있었던 것이었습니다. 하지만 올바른 신앙생활에 대한 목마름은 존재했습니다. 사람들이 줄 수 없는 평안을 누리고 싶었고, 하나님의 사람만이 가능한 강함과 담대함을 원했습니다. 그리고 진정으로 하나님이 찾으시는 예배자가 되고 싶었습니다. 그러던 와중에 아름다운 교회에 출석할 것을 권고 받았고 2007년부터 아름다운 교회에 출석하게 되었습니다.

아름다운 교회에 출석하면서 몇 가지 놀란 점이 있었습니다. 처음에는 많은 청년들, 특히 많은 남자 성도들, 그리고 동전이 남아있는 자판기, 24시간 열려있는 예배당, 열악한 상가 지하 교회였음에도 불구하고 예배 때마다 모자라는 자리 등 뭔가 다르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그래서 주일예배 외의 다른 예배도 특별할 것 같은 기대가 있었습니다. 저에게는 금요예배와 새벽예배도 정말 놀라움이었습니다. 사람들의 열성적이고 간절한 기도가 나태했던 제 자신을 반성하게 만들었습니다. 하지만 그들처럼 그렇게 간절하게 기도하며 금요예배, 새벽예배를 출석할 수 있을까 하는 것에는 의심이 들었습니다. 저는 공부를 하기에도 바쁘고 힘들어서 그럴 시간이 없다고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분명한 것은 하나님께 드리는 예배에는 힘이 있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저 역시도 아름다운 교회의 주일예배를 비롯한 주중의 예배들도 참석할 것을 권합니다.

저 역시 처음에는 주일예배만 참석했습니다. 그러나 금요예배에 새벽예배에 참석하지 않는다고 더 양질의 공부를 많이 하는 것은 아니었습니다. 오히려 하루 종일 공부만 하는 것이 집중력과 체력을 떨어뜨리는 결과를 가져왔습니다. 금요예배와 새벽예배에 참석하면 예배 중에 나를 만나주시는 하나님을 느끼며, 성령하나님의 도우심을 믿게 되어 더욱 의욕이 생기는 것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특히 신년 특별새벽예배 동판을 받았을 때는 왠지 세상의 모든 일을 다 해낼 수 있다는 자신감이 생기기도 했습니다. 저는 혼자 공부하였기 때문에 공부하다 힘들고 딴 생각이 들면 항상 교회로 달려왔습니다. 예배당에서 기도하고 위로받았습니다. 저의 경우에도 새벽예배를 꾸준히 나오는 것은 쉽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새벽예배를 사모하고 나오려고 노력하는 것은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새벽예배를 통해 하나님을 만나고 하루를 준비하며, 또한 나태한 자신에게 자극도 되기 때문입니다.

저는 2011년 행정고시에 최종합격하기까지 2006년부터 6번의 시험을 보았습니다. 처음 행정고시를 시작했을 때는 모의 PSAT을 보면서 이 정도면 가볍게 통과할 수 있겠구나 하는 자만심을 갖고 시작했습니다. 그러나 예상과 달리 실제 PSAT에서 계속 고전을 면치 못했습니다. 총 6번의 시험 중 2차 시험 기회는 2번뿐이었습니다. 저는 1차 시험 준비를 위해 정말 안 해본 것이 없었습니다. 학원 모의고사 전부를 풀어보기도 했고, 많은 책을 읽으며 속독 학원도 다녀보았으나, 대부분의 방법이 효과가 없었습니다.

제 개인적으로는 성령 하나님의 도우심을 믿고 마음 편한 상태에서 시험 봤을 때 합격할 수 있었습니다. 내가 할 수 있는 최선을 다하되 그 결과는 전적으로 하나님께 맡길 때, 하나님께서 직접 일하시는 것을 느꼈습니다. PSAT과 관련하여 한 가지 tip을 드린다면 PSAT은 계산하는 시험이 아니라는 것입니다. 저는 이번 시험에서 기출만 반복해서 3번 풀어보았습니다. 기출을 보면서 계산하지 않고 푸는 방법을 연구해 본다면 거의 풀릴 것입니다. 계산은 2자리 이내에서 하는 것이 맞는 것 같습니다. 이러한 공부방법은 다른 합격자 간증을 보고 알았는데, 2011년 시험에 아주 유용하였습니다.

저는 2차 시험을 2008년과 2011년 2번 보았습니다. 2008년 초시 때 0.2점차로 낙방하고 세상을 원망했습니다. 그렇게 한동안 낙심하고 있다가 하나님께서 계획하신 것을 믿고 더 열심히 하기로 다짐하였습니다. 2008년은 특히 같이 공부하던 지금의 남편이 먼저 합격했기 때문에 앞으로 혼자 공부할 것이 더욱 막막했습니다. 그렇지만 공부할 다른 사람을 찾기보다는 성가대 봉사를 시작했습니다. 성가대 봉사와 성가대분들의 기도가 2011년 최종합격을 하는데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성가대에서 가장 마음에 와 닿았던 것은 찬양을 잘하려는 기술적인 면보다 찬양의 가사를 생각하며 진정으로 하나님께 드리는 찬양이되어야 한다고 말씀하셨던 부분입니다. 이로 인해 찬양을 통해 하나님께서 우리를 위로하고 능력을 주신다는 것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더욱이 시험 때마다 성가대분들의 기도는 큰 힘이 되었습니다.

또한 저는 공부하면서 중보기도 제목 내는 것과 금요예배를 빠짐없이 참석했습니다. 중보기도는 내가 기도하지 않는 그 순간에도 누군가 나를 위해 기도해주기 때문에 하나님의 도우심을 더욱 받을 수 있다는 믿음을 주었습니다. 그래서 저는 작은 것조차도 기도제목을 올렸습니다. 시험 잘보게 해달라고 기도한 것이 아니라 어떤 공부의 어느 부분이 부족하니 채울 수 있는 능력을 허락하시길, 시험 장소와 그날의 컨디션, 날씨, 책상, 글씨 등등 모조리 기도제목에 적어냈습니다. 그리고 중보기도에 적은 내용대로 시험 내용과 고사장 자리 위치까지 모든 기도에 응답을 받았습니다. 그래서 사실 이번 시험은 하나님께서 강력하게 도우심을 느낄 수 있었고, 결과에 연연하지 않고 마음편히 봤습니다. 또한 금요예배의 경우 예배를 드리는 방법을 배우게 되었습니다. 손을 들고 찬양하는 것부터 내가 왜 고전하는지 그 원인을 이해하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내가 고전하는 이유를 고찰해보고 보다 더 하나님께 가까이가며 나를 내려놓는 법을 배웠던 예배였습니다. 그렇게 조금씩 하나님께 가까이 가면서 저는 누구보다도 열심히 공부하되 결과는 오직 하나님께서 원하시는 대로라고 생각했습니다. 2008년에 2차에 낙방한 후 지금까지 3년이란 시간이 더 걸린 것은 하나님께서 나를 만들어 가시는 과정 중 하나였던 것으로 생각됩니다. 만약 그때 붙었었다면 분명 교만하고 불평이 많은 공직자가 되었을 수도 있을 것 같다는 두려움도 듭니다.

지금 공부하시는 여러분도 여러 가지로 어려워하고 힘들어 하실 줄로 압니다. 저 역시 그랬습니다. 저의 경우 나이도 많았고, 1차에서 계속된 낙방이 합격도 불투명하게 만들었으며, 금전적으로도 여유치 않았습니다. 또한 친구들과 사회적 위치나 결혼 등으로 비교되기도 했고, 가족들의 압력도 있었습니다. 체력적으로도 많이 힘들었고, 2차시험 마지막 날에는 시험을 포기하고 싶다는 생각까지도 했었습니다. 하지만 기억하시길 바랍니다. 지금 많이 힘들고 어려울수록 더욱 노력하시길 바랍니다. 하나님께서 사용하시기 위해 연단하시는 중이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많이 힘들수록 합격에는 더 가까이 왔다는 증거이기도 합니다. 또한 여러가지 열악한 환경 속에서도 성령하나님의 도우심을 믿고 정진하신다면 지금 잠시 어려운 여건은 합격자의 무용담으로 바뀌어 있을 것입니다.

이자리를 빌어 감사함을 전해드리고 싶습니다. 우선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공부를 지원해주신 부모님께 감사드립니다. 그리고 예배 드리는 법을 가르쳐주시고 올바른 길로 인도해주신 인치승 목사님께 감사드립니다. 항상 기도해주신 부목사님, 전도사님 그리고 중보기도팀, 2부 성가대 권사님, 집사님 그리고 청년 여러분, 감사드립니다. 또한 하나되어 기도해준 셀 여헬퍼님과 셀원들 감사드립니다. 그리고 항상 옆에서 수험생활을 뒷바라지 해준 남자친구이자 지금의 남편에게 감사드립니다. 그리고 나의 가는 길 인도하시며 나의 모든 것 아시는 하나님께 모든 영광을 돌립니다. 또한 좋으신 하나님께서 예비해두신 날에 예비하신 길에서 여러분의 꿈이 빛날 것을 믿습니다.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수
117 황세웅(신앙 간증) 아름다운교회 2012.09.19 1590
116 권순효(101경비단합격) 아름다운교회 2012.08.23 1622
115 김영기(신앙 간증) 아름다운교회 2012.07.03 1201
114 한재범(53회 사범시험 최종합격) 아름다운교회 2012.05.03 1686
» 박혜영(행정고시 합격) 아름다운교회 2012.04.04 2051
112 윤길웅(53회 사법시험 최종합격) 아름다운교회 2012.03.29 1677
111 김교문(53회 사법시험 최종합격) 아름다운교회 2012.03.29 1628
110 이 은혜(53회 사법시험 최종 합격) 아름다운교회 2012.01.05 2164
109 정 선열(53회 사법시험 최종 합격) 아름다운교회 2012.01.05 1622
108 이 화영(노무사 합격) 아름다운교회 2011.12.09 1551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2 3 4 5 6 7 8 9 10 11 ... 18 Next
/ 18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