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신앙 간증

신앙 간증
HOME>양육/훈련>신앙 간증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40년을 마시던 술을 안 먹는 게 아니라 못 먹게 되었어요.”

 

                                                                                                                황세웅(신앙간증)

 

술 끊는 게 무슨 간증이 될까 싶지마는 저는 죽을 때까지 술을 못 끊을 것이라고 생각했고 주변 사람들도 저를 보면 ‘술’을 생각할 정도로 술을 많이 마시던 사람이었습니다. 아내도 변화된 제 모습을 통해 교회를 열심히 다니게 되었습니다. 주님의 은혜에 감사드리며 겸손히 간증하고자 합니다.

Ⅰ. 신앙생활 전

1. 술 마시는 생활의 시작

군 제대 후, 큰 식당을 대리 운영하는 일을 하였습니다. 수백 평의 식당운영은 자연스럽게 술과 연관됐고, 사람들과 어울려 술을 마시다 보니 주량은 날로 늘어만 갔습니다. 새벽부터 밤늦게까지 일하며 몸에 무리가 느껴졌으나 정신력으로 버텼습니다. 술을 너무 많이 마셔 차가 오는 도로를 만취상태로 걸어가는 등 죽을 고비도 여러 번 넘겼습니다.

2. 가족에게 이끌려 나가게 된 첫 교회

이후 직접 식당을 계속 운영하게 되었는데 처형이 술을 먹고 다니는 저를 보고 교회를 반강제적으로 데리고 나갔습니다. 아내는 교회 다녀도 변하지 않는 제 모습을 보며 교회에 나오지 않았고, 물론 저 역시도 ‘설교가 긴가 짧은가’에 관심만 두는 신앙생활을 하였습니다.그런데 교회 다닌 지 1주일 정도 되었을 때 목사님이 제게 세면 준비를 해서 아침 일찍 오라고 하셨습니다. 이유도 모르고 준비해 갔더니 천마산기도원을 가는 것이었습니다. 저는 밥을 한 끼라도 굶거나 늦게 먹으면 굉장히 힘들어하는 사람인데 사흘 동안 금식을 하게 되었습니다. 정말 창자가 끊어지는 것 같았습니다. 집에 돌아와 죽부터 천천히 먹으라고 했는데 밥을 2그릇이나 먹고 잠이 들었습니다. 그리고 자정이 좀 지났을까. 누가 저를 깨우는 것입니다. 제 키의 5배나 되는 덧니가 크게 난 눈에 보기에도 마귀였습니다. 그러더니 제게 “이놈의 자식아! 일어나! 이전에는 네가 그렇게 내 말을 잘 듣더니 이제는 네가 왜 내 말을 듣지 않으려고 하느냐. 네가 죽는지 내가 죽는지 오늘 한 번 해보자!”하는 것입니다. 잠은 자는데 꿈도 아닌 것이 서로 소리 지르며 치고받고 싸우는데 제가 힘이 밀리는 것입니다. 그래서 베고 자던 딱딱한 목침을 집어던졌는데 그 마귀 얼굴에서 피가 철철 나는 것입니다. 옆에서 자던 아내가 제가 막 소리를 지르고 하니까 저를 깨웠습니다. 온몸이 땀에 젖어있었고 지금도 또렷이 기억이 날 정도로 생생합니다. 그런데도 그 후 저는 2년 만에 교회를 그만 다니게 되었습니다. 다시 영혼이 잠들어버렸습니다.

3. 새롭게 시작하게 된 일과 은혜를 모르던 시절

어느 정도 먹고살만해지자 개인 식당운영도 그만두었고 동네에서 동갑내기 친구들과 거의 매일 술을 마시며 놀았습니다. 그런 제 모습을 보던 아내가 일하기를 권유해서 소개를 받아 건축 일을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건축에 대해 아무것도 몰랐지만 현장 총무로서 막중한 역할을 담당하게 되었습니다. 그 당시 교회를 다니지 않았고 오히려 불교에 관심이 많았습니다. 어느 날 큰 건물을 공사중이었는데 일요일만 되면 목수 총반장이 작업장에 나오지 않는 것입니다. 참 인자하게 생기고 좋은 사람이었습니다. 일요일마다 현장에 나오지 않는 이유를 묻자, 봉천동에 있는 큰 교회의 장로인데 맡은 일이 있어 못 나온다는 것입니다. “당신 없으면 안 되는 게 뭐 있어! 일요일에 가지 말라”고 하자 안 된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해고시켰습니다. 며칠 뒤 그 사람의 월급을 계산해주려고 만났는데 대뜸 그동안 저를 위해 기도를 많이 했다는 것입니다. 그런 그에게 저는 “내 기도는 됐고 당신 기도나 많이 해!”하며 내보냈습니다. 그분이 나간 뒤 공사장에서 인부가 추락하는 등 사고가 많이 나 보상비도 많이 들었고 여러 일들이 발생했습니다. 지금 돌아보면 그 분을 내쫒고 은혜를 모르고 살던 저로 인해 발생한 일들이 아닌가 싶습니다.

4. 술 마시는 생활의 지속과 그로 인한 사고들

현장생활 하면서도 술을 참 많이 마셨습니다. 경찰차에 실려 오기도 여러 번이었고 90kg이 넘는 저를 제 아내는 몇 번이고 업어야 했습니다. 어느 날인가는 현장총무였던 저는 안전수칙을 지키지 않고 말을 잘 듣지 않았던 젊은 친구 5명의 군기를 잡기로 했습니다. 고기와 소주 40병을 옆에 쌓아두고 “내하고 술 한 잔 하자!”하고 마시기 시작했습니다. 6명이서 그걸 다 먹고 또 맥주까지 마셨습니다. 그리고는 차비를 쥐어 주고 집에 왔는데 소방서에서 급하게 전화가 왔습니다. 서울대지하철입구에서 사람이 굴러 머리가 터졌는데 주머니에서 제 연락처가 나와 연락을 했다는 것입니다. 수술을 해야 하는데 보호자가 필요한데 빨리 오라는 연락이었습니다. 다행히 다른 가족과 연락이 되어 수술을 했다는데 그 이후로 그 친구가 현장에 나오지 않았습니다. 지금도 그 친구에게는 미안한 마음이 참 큽니다.

Ⅱ. 신앙생활 후

1. 어머니와 천국에서 만나기를 소망하며 다시 교회에 나가다

제가 현장생활 당시 제 어머니께서 연세가 88세였는데 빨래를 하시다 주저앉으셨는데 뼈가 다 으스러져 버리셨습니다. 이후 수술도 했지만 몇 개월 뒤 돌아가셨습니다. 장례 예배 때 목사님께서 “지금 어머니는 돌아가셨지만 천국에서 다시 만날 수 있다”고 하신 말씀에 교회를 다시 다녀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꼭 천국에서 어머니를 다시 만나고 싶었습니다. 그래서 이 지역에서 여러 교회를 돌아다니며 출석할 교회를 찾아다니기 시작했습니다.

2. 아름다운교회를 알게 되다

그리고 우연히 베드민턴 동호회에서 아름다운교회에 대해서 듣게 되었습니다. 꼭 한 번 가보라는 권유에 와봤는데 찬양시간이 굉장한 것이었습니다. 찬양이 끝나고 담임목사라는 분이 나왔는데 작고, 허리가 너무 얇아 속으로 “저래서 어떻게 사역을 하노.”생각했습니다. 그런데 첫마디가 시작되자 담임목사님 목소리가 우렁차고 말씀이 힘 있게 들려왔습니다. 이 교회로 해야겠다! 라는 생각에 집으로 가 아내에게도 교회를 나가자고 했더니 “당신이나 다녀!” 하는 것입니다. 자녀도 아름다운교회로 옮기도록 권해 옮겼고, 아내도 몇 번 설득하자 교회를 나오기 시작했습니다.

3. 나도 모르게 덤으로 살고 있던 인생

그렇게 아름다운교회에서 신앙생활이 시작되었습니다. 그래도 술을 계속 마셨습니다. 소화기 내과의사였던 아들이 “우리 아버지가 저러다 돌아가시겠구나..”생각까지 했습니다. 간이 너무 커져서 초음파에 잡히지 않는다는 등 거짓말까지 저한테 해가면서 술을 끊으라고 했습니다. 어느 날은 검진을 하러 오라고 하더니 검진 후 “아버지, 신체장기가 다 못쓰게 됐으니 입원할 준비를 해서 내려오세요.” 하는 겁니다. 집에 돌아와 어쩌다 내 몸이 이렇게까지 되었을까 싶어 고민하기 시작했습니다. 그날 저녁 아들이 집에 와서는 사실은 아버지 술 끊게 하시려고 일부러 그렇게 했다고 말하며 아들이 하는 말이 지금까지 술 먹은 양으로는 진작 돌아가셔도 돌아가셨을 것인데 아버지는 지금 뭔가 착오가 생겨서 살고 계신 거라고 말하는 것입니다.

4. 특별새벽예배 기간 중 주체할 수 없이 쏟아진 눈물

아름다운교회에 다닌 지 4년쯤 되었더니 어느 정도 신앙심도 길러졌고 특별새벽예배도 완주하고 2번째 특새 기간이 중반이나 지났을까.. 기도하는데 눈물, 콧물이 그렇게 많이 쏟아지는 것입니다. 끈적끈적한 것이 계속 눈과 코에서 흘러내렸습니다. “아버지 저의 지은 죄를 용서하여 주십시오. 제가 지은 죄들을 십자가의 보혈로 깨끗하게 씻어주시고, 저로 인해 고통 받은 사람과 그 가족들을 지져주십시오.”하며 계속 매달리며 기도했습니다. 그리고 얼마 뒤 현장사람들하고 만나 회식할 일이 있었는데 소주를 잔뜩 시켜놓고 3번째 잔을 마실 때 갑자기 역겹고 체한 느낌이 나면서 더 먹을 수가 없었습니다. 체한 줄 알았는데 집에 오니 딸꾹질이 시작되더니 3일 동안 계속되고 몸에 두드러기가 나는 겁니다. 그러더니 그때 이후로 술에 대한 거부감이 커지고 냄새도 못 맡을 정도가 되었습니다.

5. 변화된 모습으로 주변 사람들에게 축복의 통로가 되다

저는 밥은 굶어도 술은 먹는 사람이었습니다. 40년 동안 매일 평균 6병씩 먹었던 제가 술을 못 먹자 주변사람들이 놀라기 시작했습니다. 주변사람들이 어떻게 술을 끊었냐고 물을 때면 “교회 나가봐~”그 말만 했습니다. 술을 안 먹는 게 아니라 못 먹게 된 것입니다. 제가 술 끊는 것 보고 교회 나간 사람이 여럿입니다. 세 번째 특새 기간을 맞이했을 때는 하나님은 암도 고치실 수 있다!라는 믿음이 있었고 너무 놀라운 기적이라 하루 한 끼씩 금식하며 기도했습니다.

Ⅲ. 술, 담배를 끊고 싶으신 분들께

저는 술을 안 먹으니 90Kg 이었던 몸무게가 70Kg으로 빠졌고, 늘 피곤하던 몸도 활력 있어지고 내시경검사를 해보니 몸에 있던 용종도 모두 사라졌습니다. 아름다운교회에서 은혜 받지 못했다면 아마 끊지 못했을 술입니다. 담배와 술은 의지로는 끊기가 너무 힘듭니다. 주님의 은혜와 성령의 도움이 없다면 불가능한 일입니다. 술과 담배를 끊길 원하는 분들이 있다면 새벽예배 드리시며 은혜 받기를 권해 드립니다.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수
» 황세웅(신앙 간증) 아름다운교회 2012.09.19 1590
116 권순효(101경비단합격) 아름다운교회 2012.08.23 1622
115 김영기(신앙 간증) 아름다운교회 2012.07.03 1201
114 한재범(53회 사범시험 최종합격) 아름다운교회 2012.05.03 1686
113 박혜영(행정고시 합격) 아름다운교회 2012.04.04 2051
112 윤길웅(53회 사법시험 최종합격) 아름다운교회 2012.03.29 1677
111 김교문(53회 사법시험 최종합격) 아름다운교회 2012.03.29 1628
110 이 은혜(53회 사법시험 최종 합격) 아름다운교회 2012.01.05 2164
109 정 선열(53회 사법시험 최종 합격) 아름다운교회 2012.01.05 1622
108 이 화영(노무사 합격) 아름다운교회 2011.12.09 1551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2 3 4 5 6 7 8 9 10 11 ... 18 Next
/ 18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