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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상 함께 하시는 주님께 감사합니다.

 

김 슬기

 

어릴 때부터 교회를 다녔지만 예배와 성경에 대해 무지했고, 때로는 크리스천이라는 사실을 묵시적으로 숨기며 살기도 했습니다. 그렇게 반쪽짜리 신앙생활을 하다가 신림동에 와서는 자연스럽게 교회를 떠나게 되었습니다. 그러던 중 작년 겨울, 시험을 앞두고 너무나 힘들어 성령님의 인도하심으로 아름다운교회에 나오게 됐습니다. 그날 얼마나 울었는지 모르겠습니다. 그 눈물의 의미는 그동안 내가 죄에 대한 회개의 눈물이었고, 동시에 주님을 다시 만난 것에 대한 기쁨의 눈물 이었습니다. 심지어 주님을 외면할 때조차도 항상 지켜보시고 인도하셨다는 것을 깨닫고 주님께 감사해 눈물을 흘렸습니다.

내게 어려운 이이 생길 때만 하나님을 찾는 것 같아 죄스러웠습니다. 저는 참 염치도 없습니다. 그러나 제가 기대고 울 수 있는 곳, 그리고 내가 어떤 모습이든지 상관하지 않으시고 언제나 나를 있는 모습 그대로 받아주시는 분은 오직 하나님뿐임을 알기에 모든 걸 맡기고 울었습니다.

태어나서 처음 새벽예배를 드렸습니다. 그 날은 특새(특별새벽예배)마지막 날 이었습니다. 그 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예배당은 사람들로 가득 차있었습니다. 그 모습은 제게 충격과 동시에 제 자신을 너무나 부끄럽게 했습니다. ‘이렇게 많은 사람들이 매일 같이 이렇게 기도하고 찬양하는 동안 나는 무얼 하고 있었나? 하나님이 이들을 얼마나 사랑하고 아끼실까?’ 한파와 졸음을 이기고 나와 기도하는 사람들의 기도를 하나님이 들어주시기를 함께 기도했습니다.

그 후로 시험전날까지 새벽예배를 드렸습니다. 하나님은 놀랍게 역사하셨습니다. 시험 당일 엄습하는 두려움과 망설임을 없애주셔서 담대하게 시험장에 들어가게 하셨습니다. 합격 불합격은 제게 문제되지 않았습니다. 합격한다는 것 자체가 비겁할 정도로 저는 공부에 매진하지 못했고 실력도 못 미쳤습니다. 인정하는 마음을 허락하신 주님께 다시 한 번 감사드립니다. 한 때는 아침에 눈을 떠 숨을 쉴 수 있는 것 자체만으로 크게 감사하고 기뻐할 때가 있었습니다. 그때와 같은 낮은 마음으로 주님을 높게 섬길 수 있도록 기도합니다.

 

새가족모임은 주님이 저에게 허락하신 또 다른 위로였습니다. 유난히 힘들었던 시기였습니다. 불합격, 가족과의 마찰, 경제적인 어려움, 혼란스러운 시간이었습니다. 그때 주님은 오직 하나님만을 경외할 시간을 만들어 주셨습니다. 너의 아버지인 주님께 온전히 기대라는 또 다른 표현이라 생각합니다.

교회에 등록하고 제대로 배우고 성장하고 싶었습니다. 지쳐있던 터라 예배당에 앉자마자 울었습니다. 남들의 시선은 문제 되지 않았습니다. 오직 주님께 위로 받고 오직 주님께 경배드림이 중요했습니다. 하나님은 일대일로 만난다고 하셨습니다. 오직 주님과 마주하길 바라고 주님의 기쁨 되길 바라며 예배를 마친 후 새가족 모임에 참여하였습니다. 그리고 깨달았습니다. 주님이 얼마나 절 아끼고 사랑하시는지 말입니다. 그 날은 주어진 과제를 접고 새가족모임을 인도해주시는 권사님의 간증을 들었습니다. 권사님 조차도 오늘 왜 이 말을 하게 되는지 모르겠다면서 하신 말씀들은 그 날 저에게 필요한 말씀이었고 주님은 저를 위하여 이 모든 것을 허락하셨습니다.

저는 참 교만했습니다. 인간의 생각으로 하나님을 이해하려고 했습니다. 대체 하나님은 왜 그러셨을까? 당연히 우리는 하나님의 뜻을 이해할 수 없습니다. 우리는 부모님의 마음도 헤아리지 못하고 다 이해하지 못하면서 어떻게 우리가 우리를 지으신 그 분을 이해하겠습니까? 보이지 않아도 믿고 이해되지 않아도 받아드리는 것이 순종하는 것이며 그 것이 진정한 믿음임을 깨닫게 하시고 회개를 허락하시는 주님의 사랑에 오늘도 감사할 뿐입니다.

인생에 있어서 시험에 합격하고, 직업을 갖게 되는 것 물론 중요한 일입니다. 그러나 그 것보다는 하나님이 기뻐하시겠느냐가 우선되어지길 원합니다. 주님을 찬양하는 일로 공부가 소홀해 질 수 있다면 기꺼이 감수 할 수 있는 믿음이 있길 바래봅니다. 당장이라도 내일 주님이 강림하신다면 그래도 우리가 지금처럼 살겠습니까?

믿는 자는 믿지 않는 자와 달라야 된다고 하셨습니다. 사소한 일상에도 간섭하셔서 주님을 욕되게 하지 않게 도와주시고 주님의 형상과 비슷해지길 기도합니다. 주님의 말씀대로 항상 깨어있기를 바래봅니다. 굶주리는 자들을 불쌍히 여겨주시고 육체적 굶주림보다 영혼이 굶주린 자들을 더욱더 안타깝게 여겨주셔서 성령님의 인도함을 받아 구원받을 수 있도록 도와주시길 기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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