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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리 가족의 둥지를 찾았습니다.

이창열 집사

11년점 이맘때, 지금은 대학교4학년인 작은 아들의 간절한 요구로 처음 교회에 나가게 됐습니다. 아내와 아이들은 오래전부터 교회를 다녔지만 저는 일을 핑계로 일요일에도 아내와 아이들만 교회에 태워 주고는 일자리로 돌아갔습니다.

당시 초등학교 6학년이던 작은 아이가 부산·경남 지역방송총국 퀴즈프로그램에서 연승기록을 세운 후 저는 작은 아이에게 선심성 약속을 했습니다. “네가 원하는 어떤 것도 아빠가 들어줄 테니 소원을 한 가지만 말해봐”라고 했더니, 놀랍게도 어린 아이의 입에서 나온 대답이 “아빠, 아빠를 포함한 우리 가족 모두가 함께 예배드리는 것이 소원이에요. 아빠도 같이 교회 가요”라는 것이었습니다. 저는 순간 감전이라도 된 것처럼 심한 충격을 받았습니다. 아니, 정신이 번쩍 들었습니다.

사실 저는 작은 아이가 금전적인 요구를 할 것으로 예상하고 내심 나름대로 금액까지 상한선을 정해놓고 대답을 기다리고 있었는데, 그런데 뜻밖에 아빠에게 같이 교회가자고 하는 전혀 예상치 못했던 소원을 말하는 것입니다. 영 마음은 내키지 않았지만 이미 아이에게 호기 있게 한 약속을 지키지 않을 수 없어 꼼짝없이 그 다음 일요일부터 교회에 나가기 시작한 늦깎이 지각생이 됐습니다.

평생을 불신자로 살아왔던 터라 교회를 나가긴 했지만 제대로 된 신앙생활을 하지는 못했습니다. 몸은 교회에 있지만 마음은 세상일에 더 열심이었으며 진정한 신앙생활이 아닌 습관적인 종교생활로 일관했습니다. 그런 저의 모습을 안타깝게 지켜보던 큰아이가 제 생일날 편지로 저를 놀라게 했습니다. “아빠, 머리로 예수님을 만나려 하지 마시고, 가슴으로 예수님을 맞아 보세요” 또 한번 정신이 번쩍 들었습니다.

제가 이곳 아름다운교회를 출석하기 전에 출석하던 교회는 소위 초대형교회라 모든 예배와 모임 들이 짜여 진 시스템에 따라 움직여 틀에 박히고 형식적이어서 신앙생활을 하면서도 탈진을 경험하게 됐습니다. 그러던 중 출석하던 교회가 너무 멀어 아내가 올해 1월부터 아름다운교회로 새벽예배를 다니게 되었고, 아내를 통해 아름다운교회의 예배 분위기와 담임목사님의 신실하신 사역 철학에 대해 하나 둘 알게 됐습니다. 무엇보다도 두 아이의 아버지인 저에게는 이곳 아름다운교회에서 많은 젊은이들이 하나님께서 주신 비전을 품고 신앙생활도 아름답게 하면서 열심히 공부해 각종 고시와 임용시험에서 다수 합격한다는 사실에 큰 감동을 받았습니다.

두 아이의 고시합격을 목표로 경남 창원에서 서울로 이사까지 온 저로서는 저희 가족에게 맞는 확실한 둥지를 찾은 것 같아 망설임 없이 올해 6월부터 가족과 함께 아름다운교회에 출석하게 되었고, 얼마 지나지 않아 등록해 새가족반 교육도 받았습니다.

그러나 처음에는 처음 접해보는 예배 분위기에 쉽게 적응이 되지 않았습니다. 금요예배 시간에 두 손 들고 찬양하고, 깃발을 흔들며 찬양하는 모습들이 너무 낯설고 극성스러워 보여서 선뜻 따라하지 못했습니다. 그러나 왜 손을 들고 찬양해야 하는지에 대해 담임목사님의 말씀을 듣고 나니 이해가 됐고, 그렇게 어색하고 따라 하기 힘들었던 것들이 이제는 익숙해져 예배 시간에 두 손 들고 찬양하는 것에 푹 빠져있는 저를 발견하게 됩니다.

새가족반에서의 5주간의 교육은 교회를 이해하고 알아가는 좋은 기회였습니다. 선생님의 열정과 의욕이 넘치는 성경공부도 많은 도움이 되었고, 교회에 대해 친절하게 설명해 주신 덕분에 교회생활에 점차 적응할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그동안 직장생활을 핑계로 겨우 일요일에만 예배드리던 저는 인치승목사님께서 예배의 중요성과 신앙의 원리를 강조하시는 말씀을 듣고 작정했습니다. ‘어떤 일이 있어서도 예배만큼은 빠짐없이 드리자.’ 고 작정을 하고 일요일 낮 예배, 저녁예배, 수요예배, 금요예배까지 온전히 드리고 있습니다. 특히 퇴근 후 1시간 30분을 달려와 수요예배를 드리고 나면 커다란 성취감까지 느낍니다. 하나님의 은혜와 축복이지요.

또 한 가지 작정을 했습니다. ‘기도를 생활화 하자’는 작정을 하고는 직장에서 시간 날 때마다 기도의 시간을 갖고 말씀 듣기를 생활화 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시간이 여의치 않을 때에는 속으로 기도합니다.

“사랑의 하나님, 우리가 살고 있는 삶의 현장은 너무나 각박하고 치열해 무섭게 투쟁해야 하는 죄악과 부정이 난무하는 곳입니다. 그러기에 성령 하나님께서 우리를 붙잡아 주시고 지켜주시지 아니하시면 매일 매일 실족할 수밖에 없는 현실에서 살고 있습니다. 그렇다고 우리로 무의미하게 이 악의 현실에서 도망가거나 도피하지 않도록 인도하여 주옵소서. 불의를 도모하지 않게 하시고, 남을 해하는 거짓을 행하지 않게 하옵소서. 은혜의 주님, 우리가 하나님의 자녀요 하나님의 사람인 것을 알게 하시고 새로운 삶의 역사를 창출하는 믿음의 사람이 되기를 소원합니다.”

아직 아름다운교회에 출석한지 반년이 채 안되었지만 그동안 놀랍게 변화된 저의 모습을 보면서 감사의 기도를 드리지 않을 수 없습니다. 이렇게까지 저를 변화시켜주신 하나님께 감사드리며 앞으로도 계속 성령 하나님의 도와주시기를 원합니다.

오늘도 금요예배가 있는 날이라 오전부터 마음이 살레고 시간이 더디 가는 것 같아 안달하면서 보채듯 예배 시간을 기다립니다.

이창열집사.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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