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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앙 간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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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에 목숨 걸다

 

우 종찬(제21회 감정평가사 최종 합격)

ⅰ. 교회 나오기 전

낮 12시에 일어나 밥을 먹고 방에서 컴퓨터하며 놀다가 3시쯤 독서실에 갑니다. 독서실에서는 신문과 텔레비전을 6시까지 봅니다. 저녁을 먹고 독서실 앞에서 1시간 넘게 얘기를 합니다. 얘기가 끝나갈 때쯤 PC방에서 5시간 정액권을 사서 게임을 합니다. 그 후에 PC방을 나와서 술집으로 갑니다. 새벽까지 술을 마십니다. 또 낮 12시에 일어납니다. 일주일에 4일을 이렇게 보내고 나머지 3일은 독서실에서 자고 있습니다. 이렇게 2년을 신림동에서 보냈습니다. 그러나 신림동에서 3년째인 2006년에는 공부를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래서 학원을 다니며 노력했지만 과거의 습관에서 벗어날 수 없었습니다.

사랑하는 사람은 멀어져가고 친구들은 없어지고 부모님은 돈을 보내주지 못하는 어려운 상황인데도 저는 중독자처럼 방안에서 밤마다 술을 마셨습니다. 그것이 엄습하는 불안, 고독, 외로움에서 벗어나는 유일한 방법이었습니다. 그러나 우연히 본 아름다운교회 신문에 또 다른 방법이 있다고 했습니다. 그 방법은 예수 그리스도를 의지하는 것이었습니다. 그래서 1차 시험을 2달 남겨둔 2006년 5월에 그 방법을 찾으러 아름다운 교회에 갔습니다.

ⅱ.교회 나온 후

1.처음 기도응답을 경험하다.

매년 시험 2달 전이면 시험을 포기하고 놀았습니다. 그러나 이번에는 달랐습니다. 술을 마시는 횟수도 확연히 줄어들었고 수요일에 교회도가기 시작했습니다. 집에서 잠자고 놀던 주일에도 교회에 갔다가 독서실에서 공부를 하기 시작했습니다. 그러나 시험 후 가채점 결과 회계학에서 1문제가 모자라는 과락이었습니다. 그래서 처음으로 1문제 더 맞게 해달라고 소원을 써서 중보기도를 요청했습니다. 그 기도의 응답으로 이의신청이 받아져서 저는 과락을 넘겨 3년 만에 1차를 합격하였습니다. 저는 제자신이 얼마나 형편없는 사람이라는 것을 학교성적을 통해 이미 경험하였기 때문에 1차 합격만으로도 세상을 다 얻은 것 같았습니다. 계속 교회 나오면 2차도 합격할 것 같아서 계속 교회에 나왔습니다.

2.예수님께서 나를 위해 십자가에서 돌아가신 것을 알게 되다.

목사님의 설교를 들으면 들을수록 실천하고 싶은 마음이 막 생겼습니다. 그래서 교회등록도하고 셀 모임도 하고 새벽예배도 나오게 되었습니다. 새벽예배의 설교가 예수님께서 십자가에 돌아가시는 장면에 대한 것이었습니다. 그날 새벽예배 후 개인기도 시간에 펑펑 울었습니다. 나에게 영원한 생명을 주시기 위해 더러운 나의 생명을 당신의 독생자의 생명으로 맞바꾸시고 십자가의 죽음을 피하게 해달라는 독생자의 기도도 외면하시면서 까지 하나님께서는 저를 사랑해주셨습니다. 이렇게 내가 귀한 사람이라는 것을 처음 알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나를 사랑해주신 분에 대해서 궁금해졌습니다.

3.새벽에 목숨 걸다.

예배시간이 기다려졌습니다. 제 자신의 생각과 습관들을 의도적으로 버리고 설교말씀 시간에 제시 하는 대로 하나하나 실천하기를 힘썼습니다. 특별히 새벽예배에 목숨을 걸고 나오기 시작했습니다. 이것이 나의 옛 생각과 습관을 바꾸는 최선의 방법이고 나를 사랑하시는 하나님에 대한 최소한의 도리라고 생각했습니다. 또한 새벽예배 후 개인기도 시간을 적극적으로 활용하였습니다. 반드시 무릎을 꿇고 때로는 바닥에 엎드려 기도했습니다. 기도가 끝나면 땀이 나서 속옷상의가 젖어있었습니다. 새벽에 못 일어날 것 같으면 아예 교회의자에서 잤습니다. 그날의 공부계획과 내용을 시간표에 적고 그것을 보면서 성령님의 도움을 구했습니다. 돈이 없으면 돈이 없다고 기도하면 수일 내에 돈이 생기는 등 새벽에 기도했던 것들이 하나하나 이루어 졌습니다. 새벽은 하루 중에서 제일 기다려지는 시간이 되었습니다.

4.좋은 것이 덤으로 따라오다

2007년부터 그렇게 새벽에 기도하고 예배에 참석하니깐 몸도 건강해지는 것과 동시에 신앙생활이 재밌고 사는 것 자체가 즐거웠습니다. 삼위일체 하나님께서 성령의 감동으로 목사님에게 영감을 주시고 목사님은 새벽마다 그것을 자세히 풀어서 저에게 대본으로 주셨습니다. 그러면 저는 받은 대본대로 연기하려고 노력했습니다. 하루분량의 대본만 주셨기 때문에 그 다음날 대본이 너무나 궁금해서 빨리 새벽이 되었으면 좋겠다고 생각하기도 했습니다. 그렇게 변함없이 4년을 신앙생활 하였으며 현재도 그렇게 살고 있습니다. 그러자 자석의 원리처럼 필요한 때 필요한 것은 쭉쭉 딸려왔습니다. 그 중에 제일은 고대하던 합격이었습니다.

5.예배시간처럼 공부하다

신림동에 와서 공부를 처음 해 보았습니다. 공부를 어떻게 하는 것 인지 잘 몰랐습니다. 그래서 신앙 생활하는 방식으로 공부를 했습니다. 목사님의 설교를 듣고 실천하는 것처럼 강의 시간에 선생님의 강의를 듣고 시키는 대로 했습니다. 예습하라고 하면 예습하고 복습하라고 하면 복습했습니다. 절대 강의 시간에 늦지 않으려고 노력했으며 앞자리에 앉았습니다. 그러나 학원이 예배시간과 겹치면 단호히 그 강의는 다른 강의로 대체하거나 인터넷 강의를 들었습니다. 철저히 예배시간과 기도시간을 지켰습니다. 다른 사람들이 빨리 합격하는 것에 대한 의구심도 없었습니다. 그것은 그분들의 인생이고 나는 나의 길을 가는 것뿐이었습니다. 따라서 나 역시 주님께서 계획하신 그때 반드시 합격하리라는 확신이 있었습니다. 내가 할 것은 주님께서 계획하신 그 때까지 주어진 일에 최선을 다하며 변함없이 믿음으로 살면 되는 것이었습니다. 학원의 모범답안과 다르게 답안을 작성해서 불합격을 예상하고 다시 공부하려고 계획을 세웠으나 생각지도 않게 이렇게 합격하게 되었습니다.

Ⅲ.감사한분들 및 당부의 말씀

태어나서 이렇게 관심 받고 사랑 받아본 적이 없었습니다. 합격했다고 했을 때 마치 자신이 합격한 것처럼 기뻐해주셨습니다. 친아버지처럼 좋으신 목사님, 친어머니 같은 권사님들, 친누나 같은 집사님들, 선생님이라고 불러주는 아이들 또한 시험 2달 전부터 돌아가며 금식 기도한 셀 원들 모두 고맙습니다. 형편없는 저도 뜻을 이루었으니 이글을 읽는 대다수의 분들은 저보다 더 좋은 능력이 있으니 더 쉽게 뜻을 이루시리라고 봅니다. 공부하시는 분들에게 지금이 시간은 인생을 어떻게 살지를 결정하는 중요한 때라고 생각됩니다. 환경이 주어졌을 때 더 예배하고 기도하기에 힘써서 성령님의 큰 후원을 받아서 남은 인생의 방향을 세워보십시오. 또한 공부할 수 있는 여건이 주어졌으니 성령님이 주시는 힘으로 공부에 매진하십시오. 믿음으로 최선을 다하여 사는 것은 절대 헛되지 않습니다. 두서없는 글 끝까지 읽어주셔서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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