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믿음이 어떻게 낙담되고 절망스런 상황을 뛰어넘게 하는가!

 

 

제 27회 공인노무사 합격간증 이세라

 


 

▸들어가며

먼저 저에게 이런 자리를 빌려 많은 성도님들 앞에 저의 삶을 나눌 수 있게 되어 감사한 마음입니다. 무엇보다 수험기간 전후로 낙담했던 마음을 일으켜주셔서 포기하지 않게 하신 하나님께 합격의 감사와 영광을 돌리고 싶습니다. 그리고 가까이서 기도하고 응원해준 남편과 가족들, 셀 식구들과 저희 가정을 위해 기도해주시고 저의 합격 소식에 자신의 일처럼 기뻐하신 교역자님, 그리고 영적 깨달음과 힘을 주시는 설교로 후원해주신 인치승 목사님께도 감사의 인사를 전하고 싶습니다.

 

▸방황 중이던 내게 노무사라는 직업을 알게 해주신 하나님

저는 대학에서 교육학과 국어국문학을 전공하여 교직이수를 했고 국어교사 자격증을 땄습니다. 어렸을 때부터 안정적인 직업인 교사에 대한 부모님의 기대를 자연스럽게 이어받아 중·고등학교에서 몇 년간 기간제 국어교사로 근무하기도 했습니다. 아이들을 가르치는 일은 무척 보람 있는 일이었지만, 진로를 결정함에 있어서 제가 좋아하는 것이 무엇인지, 무슨 일을 통해 사회와 하나님 앞에 봉사하고 싶은지에 대한 해답을 찾지 못한 채 저는 늘 방황하는 마음이었습니다. 후에 국어국문학과 대학원에도 진학했지만, 실용적이고 실제적인 문제를 다루는 삶과는 점점 거리가 멀어지는 것 같은 회의감으로 공부를 그만두었습니다. 급기야 신앙생활을 10년을 하면서도 스스로의 길을 찾지 못한 것에 대한 낙심과 실패감이 마음에 찾아왔습니다. 그러던 중 교회 동생이 노무법인에 직원으로 취업하게 되었고 노무사라는 직업에 대해 알게 되었습니다. 동생에게 노무사에 대한 이야기를 들을수록, 내가 하고 싶었던 일이 이런 일이 아닐까 하는 설렘과 이 일이라면 내가 도전해볼 수 있지 않을까 하는 희망이 생겼습니다. 비록 저의 전공과도 거리가 멀었고, 서른셋이라는 늦은 나이에 도전하는 만큼 불안감도 컸지만, 왠지 이 길이라면 기쁘게 걸어갈 수 있을 것 같은 생각이 들었습니다. 공부에 대한 뜻을 세울 즈음, 저는 10년 동안 다녔던 일산 교회를 떠나 남편을 따라 신림동에 있는 아름다운 교회로 오게 되었습니다.

 

▸예배 말씀 중 수험방법을 교정해주시며 1차 합격을 도와주신 하나님

저는 2017년에 들어서면서 본격적으로 노무사 공부를 시작했습니다. 1차 과목은 모두 객관식으로 출제되며, 전 과목 평균 60점이 넘어야 합격되는 것으로 합격률이 50%정도 되는 시험이었습니다. 높은 합격률 때문에 자칫 방심하고 2차 공부를 열심히 준비하다 1차에 떨어지는 경우가 종종 있다고 하여, 저는 1차를 확실하게 붙는 것으로 목표를 설정했습니다. 1차는 노동법(개별법, 집단법)과 민법, 사회보험법, 경영학 과목이었는데, 수험 비용을 절약해야 했고 더욱이 강의를 듣는 것보다 혼자 공부에 투자하는 것이 효과적일 것이라고 판단해 노동법과 민법은 독학했으며, 나머지 과목은 기본 강의만 듣고 기출문제를 중심으로 공부를 했습니다. 그러던 터에 민법을 혼자 공부하는 것이 무척 어렵게 느껴졌고 민법은 과락만 면하고 다른 과목 점수로 충당해야겠다고 마음을 먹었습니다.

그쯤 목사님께서는 설교를 통해 어느 시험이건 다른 과목을 모두 잘 하더라도 어느 한 과목 때문에 떨어지는 낭패가 있을 수 있기 때문에, 모든 과목을 다 열심히 준비해야 한다는 말씀을 자주 하셨습니다. 이 설교를 듣고 저는 과락만 면하고자 했던 민법 공부에 더욱 힘을 쏟았고, 다행히 1차 시험에 합격할 수 있었습니다.

 

▸새벽예배 드리며 기도하다

1차 합격 후 저는 새벽예배에 출석했습니다. 2017년 10월에 신림동으로 이사 오기 전까지는 개포동에서 신림동까지 남편과 함께 새벽기도에 참석했습니다. 신앙생활을 하는 동안 새벽기도는 처음이어서 바이오리듬을 맞추기가 힘들었지만, 새벽예배에 참석해 말씀을 듣고 기도하는 시간이 참 좋았습니다. 기도는 늘 똑같았습니다. “노무사 공부에 지혜주시기를, 남편 사업에 은혜 부어주시기를” 참 이기적인 기도였지만 가장 절박한 기도였습니다. 저는 2017년 5월까지 1차만 공부했기 때문에 전 과목이 논술형으로 출제되는 2차에 대한 준비는 전혀 되지 않은 상태로, 2017년 8월 2차 시험을 경험삼아 보았습니다. 결과적으로 부족했지만 첫 2차의 경험을 통해 다음 2차를 치르는데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절망스런 상황앞에 말씀과 기도로 마음을 지켜주신 하나님

그러나 남편의 사업은 막 시작하는 단계여서 생활비를 충당하기에는 무리가 있었습니다. 공부를 핑계로 모른 척 하기에는 상황이 너무 절박했습니다. 새벽기도에 나와 저희 상황을 올려드리며 하나님 앞에 기도드렸을 때, 마침 미림여고 방과후 학교와 동대문구에서 고등학생 그룹과외를 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일을 할 수 있음에 감사하는 마음도 있었지만 2017년 9월부터 7개월간 일을 하면서 공부시간을 확보하지 못했다는 걱정과 2차에 대한 불안감은 커져갔습니다. 그럴 때마다, 2018년 첫 예배 때 주신 설교 말씀 “강하고 담대하라. 너는 내가 그들의 조상에게 맹세하여 그들에게 주리라 한 땅을 이 백성에게 차지하게 하리라.(여호수아 1:6)”라는 말씀을 붙들고 기도했습니다. 과거의 실패, 현재의 상황과 환경에 낙담하지 않고 하나님께 새 힘을 받아 앞으로 나아가는 삶을 사는 것을 2018년 새해 기도제목으로 하나님께 올려드렸던 것을 기억하며 하나님 앞에 절박하게 기도했습니다. 2018년 4월부터 본격적으로 2차 공부에 매진했습니다. 5개월, 절대적으로 부족한 시간이었지만 무조건 합격이 불가능한 것은 아니라고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공부를 할수록 낙담과 불안, 걱정을 하는 저와 수시로 싸워야 했습니다. 저는 힘이 없었지만 예배를 통해 회복되고, 다시 결심하고, 힘을 얻어 공부하고 또 지칠 때쯤 예배에 나와 힘을 얻는 과정의 연속이었습니다.

 

▸나의 한계에 부딪혔을 때 새 마음과 새 힘을 주시는 하나님

4월부터 본격 2차공부를 하던 그 시기에 저는 지칠대로 지쳐 이렇게 생각했습니다. “공부시간이 너무 짧았어. 일을 하는 게 아니었어. 이번에 떨어져도 그건 어쩔 수 없는 일이야.” 공부도 일도 주님 앞에 기도하고 받은 것이었음에도 제 마음은 침체될 대로 침체되어 있었습니다. 그 시기에는 공부시간에 대한 압박 때문에 새벽기도도 나가지 못할 때였습니다. 그러던 중 오직 기도를 통해 모든 상황을 해결해주신 하나님에 대해 말씀을 들었습니다. 그리고 저는 하나님 앞에 다시 마음을 세울 수 있었습니다. “아직 시간이 늦지 않았어. 충분히 해 볼만 한 시간이야.” 하나님 앞에 기도하면서 저는 최선을 다해 공부하는 수밖에 없다고 마음을 굳게 먹었습니다.

 

 

▸위기 상황에 오직 도움이 닿는 분, 바로 하나님.

2차 시험 당일, 시험지를 받고나서 하나님께 지혜와 담대함을 주시도록 기도했습니다. 그러던 중 두 번째 날 마지막 시험 과목에서 제가 배우지 않은 학자의 이론을 쓰라는 문제가 50점으로 출제되었습니다. 우선은 빠르게 다른 문제들을 먼저 서술했습니다. 그리고 50분이라는 시간이 남았습니다. 아무리 머리를 굴려보아도 처음 보는 학자 이름이었고 그 이론이 무엇인지는 더욱 알 길이 없었습니다. 정말 백지를 내야하나 고민지만, 그러면 합격은 멀어지는 것이었습니다. 그때 예전에 목사님께서 행정고시를 준비하다 7급에 합격하고 다시 행정고시에 도전하신 분의 이야기를 들려주셨던 게 기억이 났습니다. 마지막 날 모르는 문제가 출제 되자 시험시간 동안 10분이 넘게 하나님께 기도했을 때 아주 오래전에 공부한 것이 불현 듯 떠올라 무사히 서술을 마치고 합격할 수 있었다는 이야기였습니다. 저도 그분처럼 하나님께 기도하며 제가 공부한 것 중에 가장 서술할만한 이론이 무엇인지 탐색했습니다. 마침 문제에 ‘조직과 인간에 관한 관점’이라는 조건이 있었는데, 기도하며 문제의 조건에 대해 곰곰이 생각하던 순간 불현 듯 인간에 대한 두 가지 관점이 생각이 났고, 그 틀을 기반으로 답안을 작성해나갈 수 있었습니다. 나중에 알게 된 사실이었지만 그 학자에 대해 다른 강사님들은 수업을 하시고 모의고사까지 내셨지만, 제가 들었던 강사님은 수업을 하지 않았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완벽한 답안은 아니었지만 절반은 비슷하게라도 작성할 수 있었던 것은 정말 하나님의 은혜였습니다.

 

▸2018년, 합격의 기쁨과 하나님께 영광.

그리고 저는 2018년 10월 31일 2차 합격과 11월 21일 3차 합격의 기쁨을 누릴 수 있었습니다. 저는 수험기간을 통해 제 자신을 뛰어넘어 일하시는 주님을 경험할 수 있었습니다. 제가 2차 시험장에서 쓴 5과목 총 66쪽의 논술은 믿음이 어떻게 낙담과 실패를 이기는지에 대한 기록이었다고 생각합니다. 2018년부터 선발정원이 50명 증가된 것, 불의타 문제도 무사히 쓸 수 있게 해주신 것, 그리고 무엇보다 중간에 포기하지 않고 끝까지 경주하게 하신 것이 모두 하나님의 은혜였음을 고백합니다. 그리고 저의 이야기가 새로운 도전 앞에서 낙담과 실패감으로 힘든 시기를 겪고 계신 모든 분들에게 작은 위로와 힘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끝으로 이 합격의 영광을 오직 하나님께만 돌리고 싶습니다. 앞으로의 길도 주님의 뜻에 온전히 맡겨드립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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